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오징어 게임 9화 (최종화) - '운수 좋은 날' 줄거리 (스포일러 O)

by 리뷰하안 2021. 10. 2.
728x90
반응형
SMALL

오징어 게임 9화 (최종화) - '운수 좋은 날' 줄거리 (스포일러 O)

최종 살아남은 이는 218번 조상우와 456번 성기훈.

애시당초 가장 능력자인 상우와 찐주인 456번 기훈의 대결로 가지 않을까 싶었듯이 결국 그렇게 됐다.

마지막 게임은 제목인 '오징어 게임'

세모와 네모 중 선택.

기훈은 세모를 골랐고, 동전 던지기로 우선 선택권은 기훈에게로 돌아간다. 기훈은 공격을 선택한다.

오징어 게임의 룰 대로 한다.

  1. 공격자는 오징어 그림 안으로 들어가서 수비자를 뚫고 오징어 그림의 머리를 발로 밟으면 승리한다.
  2. 수비는 그림 안으로 들어온 공격자를 그림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한다.
  3. 마지막으로 공격자나 수비자 중 어느 한 쪽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나머지 한 쪽이 승리한다.

456번 기훈은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묻고, 그 상태는 참가자가 사망한 상태를 말한다는 답변을 듣는다.

218번 상우가 나이프로 공격하려 들자, 456번 기훈은 미리 손에 들고 있던 흙을 상우의 눈에 뿌린다. 그러고선 유유히 다음 칸으로 건너간다. 그리고 한마디 한다.

기억나? 여기 지나면 뭐라고 했는지?
암행어사

이때 갑자기 비가 내린다.

상우는 어차피 죽을 애(67번 강새벽)였다고 고통을 빨리 덜어준 것 뿐이라고.

기훈은 67번 새벽이는 살아 있었고, 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상우는 형이 그런 인간이라서 그랬다고 한다. 둘이 게임을 포기하겠다고 하면 다 끝이니까.

둘은 결국 폭우가 내리는 복판에서 사투를 벌이게 된다.

막상막하의 사투 끝에 기훈은 상우를 쓰러드리나, 그만두겠다고 한다. 상우와 자신이 포기하면 게임은 끝난다고 한다.

하지만 상우는 기훈의 말을 듣지 않고, 스스로 나이프를 자신의 목에 꽂는다. 그리고 유언으로 엄마만 챙겨 달라고 한다.

총괄진행자 인호는 우승을 축하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실 기훈이 그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고 한다.

기훈은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자, 이건 경마에서의 말과 같은 거라고 한다.

길에 버려진 기훈의 옆에 카드 한 장이 놓여있다.

기훈은 평소처럼 만원을 인출하는데, 잔액을 보니 정말 456억이 들어있던 게 맞다.

상우네 생선 가세 앞을 지나는데, 상우 어머니가 고등어를 주신다. 돈을 지불하려고 하자, 돈 있으면 엄마 갖다 드리라며  사양한다.

집으로 돌아오니 엄마가 쓰러져 누워있다.

그리고 1년 후,

기훈은 노숙자 폐인 같은 모습으로 전철을 타고 있다.

은행 지점장이 기훈을 초대했다.

거액의 고객이 사용도 안하고 투자도 안하며 아무런 태도도 취하지 않으니 오히려 불안해서 초대한 것이었다. 그는 VIP고객을 위한 상품을 추천하나, 기훈은 듣지 않는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점장에게 만원만 빌려주겠냐고 한다.

홀로 강변에서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왠 할머니 한 분이 꽃을 사 달라고 한다. 꽃에 카드 하나가 함께 있는데, 그 안에 익숙한 명함이 보인다.

 오징어 게임 주최 측 명함. 그리고 '깐부' 1번 할아버지.

찾아간 곳엔 진짜로 1번 할아버지 일남이 누워 있었다.

창문 밖 길에 노숙자처럼 보이는 이가 쓰러져 있다.

일남은 기훈에게 저런 자를 도와주겠냐고 한다.

그러면서 게임을 한 번 더 하자고 한다.

자정까지 아무도 안 도와주면 자신이 이기고, 누군가 도와주면 기훈이 이기는 것이라고 한다.

기훈은 왜 이런 짓을 했냐고 묻는다.

일남은 게임을 해주면 답을 해주겠다고 한다.

사실 이 모든 게임의 주최는 오일남의 짓이었다.

그리고 옛날에 못 살은 것도 사실이고, 머릿속에 종양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도.

그리고 일남이 묻는다. 사람을 믿냐고? 그 일을 겪고 나서도.

왜 1등이 되고 나서도 상금을 안 쓰냐고 한다. 죄책감 같은 거냐고?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돈이 너무 많으면 아무리 뭘 먹고 마시고 사고 해도 다 시시해져 버린다고 한다.

자신의 고객들과 모여 그런 얘기를 한 뒤, 재미를 위해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게임을 누구에게도 강요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자 기훈은 일남에게 왜 참가자가 됐냐고 한다.

일남은 보는 것보단 직접 하는 게 더 재밌어서, 어릴 때 느껴본 그 감정을 죽기 전에 꼭 느껴보기 위해서 그랬다고 한다.

일남은 기훈이 왜 자신을 살려줬냐는 물음에 자네랑 노는 게 재밌어서 라고 한다.

그리고 자정이 되기 전 노숙자를 본 행인이 경찰을 대동해서 왔다.

기훈은 자신이 이겼다고 말하는데, 일남의 숨이 다한다.

그곳에 서있던 사람의 모습에 황인호의 모습이 투영된다.

기훈이 다녀간 후에 황인호가 온 것인지 아니면 기훈 역시 일남이 황인호에게 맡겼던 것처럼 비슷한 의미가 있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남을 만난 후 생각이 달라진 기훈은 67번 새벽이의 동생 철이를 찾아 데려온다.

그리고 생선 가게를 접고 붕어빵 장사를 하는 상우 어머니에게로 데려가고, 오만원 권 다발이 들어 있는 캐리어를 드린다. 상우에게 빌렸던 돈이라는 메모와 함께.

기훈은 딸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려고 하는 참인데 전철 맞은편 플랫폼에서 1년 전의 자신을 본다. 십만 원 내기 딱지 치기를 하는.

쫓아가 보나, 딱지 치기를 신청하는 이는 가고 없다. 그와 딱지를 친 자가 받은 명함을 뺏어든다.

공항에서 탑승하던 기훈은 생각을 바꿔 다시 한 번 참가하고자 한다.

잘 들어. 난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그래서 궁금해. 너희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그래서 난 용서가 안 돼. 너희들이 하는 짓이.

 

총괄진행자 황인호는 기훈에게 허튼 생각하지 말라며 그 비행기를 타는 게 좋을 거라고 한다.

기훈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돌아선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관한 얘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경찰 준호도 살아있지 않을까 싶네요.

모든 극이 그렇듯이 절벽에서 떨어진 주요 인물의 사체가 드러나지 않는 한 항상 살아 있다고 나오잖아요?

만약 그렇다면 이번엔 기훈이 준호와 공조를 해서 그들의 실체를 파헤치려 하게 될 지도 궁금하네요.

또한 황인호가 1등이 되고 나서도 편하게 사는 게 아니라 총괄진행자를 맡고, 동생까지 쏴가며 그 자리를 유지하려는 데에는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이 있는 듯합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이런 부분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