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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개밥쉰내'로 더 유명한 영화, '사랑이 무서워' 리뷰

by 리뷰하안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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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쉰내'로 더 유명한 영화, '사랑이 무서워' 리뷰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은 있더라도 '개밥쉰내'라는 말을 못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개밥쉰내' 짤이 유명하다.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 및 로맨스이다. 장르도 확실히 코미디와 로맨스가 버물어진 게 맞다.

짤이 워낙 유명해서 그런데, 영화도 제법 볼만하다.

그런데 사실 개밥쉰내에는 비밀이 있었다고 한다.

개밥쉰내 짤의 비밀

그것은 바로 개밥쉰내 대목의 대사 전부가 김수미의 애드립이었단 사실!!

김수미 쌤 존경합니다!!

진정한 배우, 리스펙 김수미 쌤 ㅠㅠ

 

줄거리

잘난 거라고 하나도 없는 순진남, 상열.

그는 홈쇼핑 시식 모델이다. 같은 업에 종사하는 잘 나가는 모델 소연(김규리)를 짝사랑한다.

하루는 친한 조연출(강성진)이 고등어 시식 촬영 땜방을 부탁하자, 고등어 알러지가 있다며 거절하는데 마침 이 광고의 상대역이 소연이라고 한다.

상열은 알러지고 뭐고 소연과 함께 있을 수 있단 기대에 부풀어 승락해버린다.

알러지를 참고 고등어 시식 광고를 촬영하는 상열

상열은 얼굴에 알러지 반응이 한껏 일어나고 만다.

소연은 잘 나가는 박PD(김태훈)와 연애 중이다. 어리버리 순진남 상열 따위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소연은 박PD의 애를 임신했단 걸 알게 되는데, 의사가 하는 말이 신체 특성 상 애를 지우면 다시 아기를 갖기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박PD는 애를 지우라고만 한다. 그러다 결국 싸움이 나고 홧김에 헤어지기로 한다.

슬픔에 찬 소연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상열에게 연락을 한다.

여기서 개밥쉰내 짤이 나온다.

자기 방에서 소연이 나온 란제리 광고 영상을 보고 있는데, 여자한테 전화가 왔다며 엄마가 들어와서 개밥쉽내를 날린다.

소연은 상열의 휴대폰을 통해 '개밥쉰내'를 다 듣게 되고, 상열은 반미치려고 한다.

어찌 됐건 상열과 소연이 만나 술을 마시게 되고, 상열은 만취해서 꽐라가 되고 만다.

전화가 울려 눈을 떠보니 모텔 주인이 퇴실시간이란다.

혹시 어제 여자랑 같이 오지 않았냐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

상열은 자신이 옷을 벗은 상태인 걸 보고는 소연과 하룻밤 관계를 가진 걸로 착각한다.

소연의 친구인 명숙(이아린)은 소연에게 애를 상열의 애라고 뒤집어 씌우는 계략을 말한다.

결국 상열은 하룻밤 관계로 자신이 소연을 임신 시킨 줄로만 안다.

그렇게 둘은 결혼하게 된다.

소연은 영 맘에 들지 않는 상열과 결혼해서 불만이 가득하다.

그런데 워낙 자신에게 지극정성인 상열을 보며 마음이 차츰 열리게 된다.

한편, 박PD는 자신의 전 여친과 결혼한 상열이 눈에 거슬린다.

애를 갖었다고 하는데, 예정일 자체가 팔삭동이가 아니고선 말이 안 된다.

다시 말해 자기의 애라는 소리다.

박PD는 상열에게 소연의 아빠는 자신이라고 말해준다.

상열이 아무리 지고지순한 사랑에 순진남이라고 해도 애아빠가 다른 사람이란 걸 알고도 소연과 함께 하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박PD가 스스로 자기가 애아빠라고까지 하니.

상열은 소연에게 사실은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며 자기 베프인 명부(빅민환)랑 사랑하는 사이라며 이혼하자고 한다.

그렇게 떨어져 지내던 상열은 차마 소연을 잊을 수 없어 애아빠인 박PD에게 임신부한테 좋은 거라며 노경을 내민다. 하지만 박PD는 그걸 걷어차고 가버린다.

갈 곳 없는 상열은 친구 명부네 집에 간다.

그런데 진짜 명부가 커밍아웃을 해버렸다.

명부의 애인인 베로니카(개그맨 김진수)

박PD는 그래도 자기애를 가진 거라며 다시 소연에게 잘해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연은 박PD를 만나러 방송국에 갔다가 사장 딸인 본부장을 우연히 마주친다.

본부장이 소연에게 청첩장을 내미는데, 신랑이 박PD란다.

소연은 너무 화가 나서 집을 나가려고 짐을 싸는데, 박PD가 들어와 싸우게 되고, 박PD는 자기가 상열에게 자기 애라고 말했다고 한다.

둘이 싸우던 중 박PD가 밀치고는 밖으로 나가버리고, 소연은 쓰러지며 하혈이 나고 만다.

믿을 상대라곤 상열 밖에 없다.

애타게 전화를 거는데 상열은 받지 않으려고 한다. 상열이 통화가 되지 않으니 명부한테 건다.

상열은 명부에게도 받지 말라고 한다.

명부의 남자 애인인 베로니카는 명부의 다른 남자 애인인 걸로 의심하고 대신 전화를 받는다.

전화 너머로 소연의 신음소리만 들려오고, 상열이 전화를 바꿔 받는다.

소연은 제대로 몇 마디조차 하기 힘들어 한다.

간신히 소연을 데리고 응급실로 향하는 상열.

소연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박PD가 챙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니 상열의 눈이 뒤집힌다.

방송국으로 간 상열은 분노의 주먹을 박PD에게 날린다.

병원으로 돌아오니 다행히도 애는 낳았다고 한다. 하지만 산모는 출혈이 너무 심해서 오늘 밤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장면이 바뀌고, 애기 사랑이의 첫 돌.

임창정 혼자 아기를 안고 있고 엄마는 보이지 않는다.

사실 소연은 둘째를 임신했고, 만삭인 상태였던 것이다. 결국 진통이 오고, 돌잔치 도중에 급하게 병원을 향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오래 전에 봤던 영화라 잊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개그우먼 안영미와 정경미도 나왔었다.

 

주인공 상열을 보면 참 미련하고, 순진하며 지고지순하다.

그러면서 바보 같기도 하다.

하지만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다면 저러는 게 이상하지도 않은 것 같다.

소위 말해 목숨 바쳐 사랑하니, 나보다 더 사랑하니 하는 상대라면 저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영화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라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영화보다 유명한 짤인 '개밥쉰내 짤'을 안 보고 넘어갈 수 없으니, 아래로 개밥쉰내 짤 영상이다ㅋㅋㅋ

개밥쉰내 짤 ㅋㅋㅋ

 

SNL 개밥쉰내 패러디 짤 ㅋㅋㅋ

~5:47까지 개밥쉰내 패러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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