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감동실화 다큐멘터리 '던 월(The Dawn Wall, 2017)' 후기

by 리뷰하안 2021. 10. 2.
728x90
반응형
SMALL

감동실화 다큐멘터리 '던 월(The Dawn Wall, 2017)' 후기

던 월(Dawn Wall)이란 새벽의 벽이란 뜻이다.

주인공인 타미 콜드웰(Tommy Caldwell)은 암벽 등반가이다.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친구 중에 산악구조대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굉장히 감동적으로 본 영화라며 추천을 해줘서 보게 됐다.

원래 다큐멘터리 장르는 지루한 경우가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믿을만한 친구가 추천해주니 보게 되었다.

그런데 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인데도 볼만했다.

상당히 감동적이고, 암벽 등반이란 게 결국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낳게 한 영화였다.

 

간략 줄거리

타미 콜드웰은 어려서부터 암벽 등반을 했고, 어린 나이에 이미 수준급 실력을 갖추게 됐다.

그는 계속해서 산악인으로, 더 정확히 암벽 등반가로 자라게 된다.

암벽 등반을 하던 도중 운명의 상대, 베스를 만나게 된다.

이후로 둘은 항상 함께 암벽을 탔다.

그러던 어느 날, 키르기스탄에서 반정부군에게 잡혀서 죽을 뻔하기도 했다.

또한 나무를 자르다가 손가락이 잘려나가기도 했다. 그래서 실제로 왼손의 식지가 없다.

그런 일 따위가 타미의 등반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아니 오히려 의지를 더욱 불태우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베스와 타미는 점점 멀어져갔고, 결국 둘은 이혼하고 만다.

괴로움과 아픔에 사무쳐 지내던 타미는 다시 암벽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최고난도로 일컬어지는 높이 910미터의 암벽 엘 캐피탄에 도전하게 된다. 하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하단 걸 깨닫게 된다.

높이가 높지 않으며 장비 없이 오르는 보울더링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던 케빈 조거슨(Kevin Jorgeson)이 있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무엇을 할 지 찾던 중 타미의 도전을 보고 그에게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타미는 자신과는 비교도 안 되게 유명한 세계적 암벽 등반가였기에 큰 기대를 갖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타미는 케빈을 흔쾌히 파트너로 받아주며 둘은 이 극악의 난이도 엘 캐피탄에 도전한다.

여기서 5.13~14는 월드 클래스 수준으로 극악의 난이도를 나타내는 등급인데, 타미가 개발한 루트는 그 중에서도 5.13~14가 매우 많은, 굉장히 어려운 루트인 것이다.

상기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텐트 비슷하게 생긴 포터레지(Portaledge)라는 것을 절벽에 매달아 놓고 이곳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한다. 저게 사람까지 태우고 절벽에 매달려 있다는 것만 해도 산알못에겐 신기할 따름이긴 한데...

숱한 실패가 반복됐지만,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기존의 루트가 아닌 타미가 새로 개발한 루트를 통해 이 극악 난이도의 암벽 등반에 성공하게 된다.

타미는 이 도전을 하는 도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았다.

후에 둘째도 낳았다.

그는 아이에게도 자신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