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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유해진 주연 [럭키] - 다시 봐도 유쾌한 코믹액션 영화

by 리뷰하안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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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주연 [럭키] - 다시 봐도 유쾌한 코믹액션 영화

영화의 감독인 이계벽 감독의 작품으로는 올해 개봉한 새콤달콤을 비롯해 이전에 선보인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남쪽으로 튀어', '커플즈', '야수와 미녀' .. 등이 있다.

그 중 새콤달콤은 보지 못했고,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그 외 작품들은 볼만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중에서 '럭키'가 최고였던 것 같다.

럭키 예고편 (출처 : 유튜브)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최형욱(유해진 分)은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냉혹한 킬러다.

단역 배우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연명하던 총각, 윤재성(이준)은 자살까지 결심할 정도로 삶이 고단하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목욕탕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킬러 형욱과 만나게 된다.

명품을 가진 형욱을 보고 속으로 부러워하는데, 형욱이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기절하게 되고, 그 바람에 형욱의 락커 키가 날아가 재성의 앞에 떨어지게 된다. 재성은 그걸 줍고는 자신의 키를 슬쩍 형욱의 옆에 놓는다.

재성은 형욱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 돌려주려고 하나, 깨어난 형욱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재성의 신분이 자신인 걸로 알고 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119 소방관인 리나(조윤희 分)는 수납하려는 형욱을 보고 인사를 건네는데, 형욱의 지갑에 수납료가 없다. 형욱은 리나에게 집에 가서 줄 테니 대납을 부탁하고 리나는 그걸 수락한다.

그리고 나이를 묻는데 32살 윤재성이라고 한다.

리나는 액면가는 자기보다 훨씬 많아보이는데 동갑이라고 하니 깜짝 놀란다. 이는 재성의 신분으로 알고 있는 형욱 역시 마찬가지다. 자기가 84년생 32살은 아닌 것 같지 않냐면서.

재성의 옷에 들어 있던 건강보험료 독촉장에 나와 있는 주소로 가보니 집이 개판이다.

그는 단번에 자신이 자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했단 걸 파악한다.

그리고 같은 건물 사는 사람들한테 뭔가 물어보려고 하자, 대뜸 주먹부터 날리며 다가온다. 형욱은 순간적으로 그를 제압해버리고는 자신이 원래 싸움을 잘했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리나가 다시 찾아오는데 담배를 피다 컥컥 대는 형욱을 본다. 형욱은 담배가 있기에 피워보려고 했더니 콜록 대는 게 담배는 싫어하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청소를 좋아하고, 칼을 잘 다루는 것 같다고 한다.

리나는 갑자기 갈 데가 있다면서 형욱을 자신의 엄마가 하는 식당으로 데려온다.

가족들 역시 그의 얼굴을 보고 32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눈치다.

한편, 재성은 형욱의 집에서 맛난 것도 실컷 먹고 편하게 있는다.

그런데 모니터에서 한 여인의 모습이 나오는데 행동이 심상치 않다.

 

형욱의 신기한 칼솜씨 능력으로 리나 엄마네 가게는 대박이 난다.

그리고 형욱은 달력에 메모 되어 있는 날짜에 해당 장소로 가보니 단역 영화배우다.

연기를 처음 하는 형욱은 계속 NG를 내며 욕 먹고 만다.

재성은 모니터 속 여자에게 호감이 생겨 그녀를 미행하다 우연히 만난 척을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녀를 쫓고 있다.

재성은 그녀를 도와 따돌린다.

한편 형욱은 수당을 받을 때 명단에 적힌 걸 보고 본가 주소를 알게 된다. 찾아가 보니 시골의 허름한 이발관.

재성의 아버지가 하는 곳이다.

손님이 있어서 앉아 있으라고 하는데, 달력에는 아들을 위해 100일 기도 시작하는 날까지 적혀있다. 형욱은 그가 자신의 아버지인 줄 알고, 미안하고 감사함에 배우로 성공하겠다고 결심한다.

재성은 윗집 사는 여자의 뒤를 쫓으며 계속 우연인 척 마주친다.

고강도 액션신의 단역을 맡게 된 형욱은 자신이 실제로 상대 배우들을 쓰러뜨려서 주인공이 주인공 역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오히려 감독의 눈에 들어 감독은 형욱을 보스의 오른팔 역할로 승격 시켜준다.

식당에서 TV를 켜니 형욱이 나온 드라마가 나온다.

손님들까지도 환호하고 식당 장사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재성은 윗층 여인 은주(임지연 分)에게 지속적인 호감을 드러내며 은주도 차츰 차츰 그에게 마음을 여는 눈치다.

재성은 형욱의 집에 있는 수많은 폰 중 하나에서 '송은주 의뢰인'이라고 뜬 연락을 받게 된다.

은주는 기업의 비리를 알고 있어서 그들이 은주를 제거하려던 것이다.

사실 형욱은 자신이 좋아하는 은주를 죽여 달라는 사주를 받은 킬러였던 것이다.

재성은 형욱의 신분이 경찰이라서 감시하는 줄 알았다가 킬러였단 걸 알고 분노한다.

한편 감독은 주인공과 다르게 거만하지 않고, 예의 바르며 착실한 형욱이 점점 맘에 든다.

보스 역할을 맡고 있던 주인공 역시 그걸 모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형욱을 구타하는 신에서 연기가 아니라, 진짜 구타를 해버린다.

진짜 구타를 당하고 나서도 형욱은 아무런 감정 없이 OK냐고만 묻고, 제작진들은 그런 형욱이 더욱 마음에 든다.

형욱은 재성이 자신의 쫓는 걸 보고는 내놓으라고 한다. 뭐를?

형욱은 재성이 자신의 팬인 줄 착각한 것이다 ㅋㅋ

그리고 형욱의 연기는 제작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켜서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 걸로 하고, 새로운 조직의 보스가 된 설정이 주어진다.

하지만 멜로신이 영 되지 않는다.

그는 리나에게 부탁하고, 그렇게 둘은 첫키스를 하게 된다.

리나와의 연습 이후, 멜로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게 된 형욱.

한편 재성은 리나에 대해서 아는 사실을 털어놓고, 자신의 신분을 경찰이라고 속인다.

형욱은 리나 덕분에 연기가 잘 되고 나니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하고, 리나는 단 둘만의 여행인 줄 알았다가 가족 여행인 걸 알게 되고 나서 다소 실망한다.

귀가 길에 차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주위를 돌아보다가 문득 원래의 기억이 돌아온다.

자신의 집으로 가보니 집안이 엉망이고, 송은주의 감시 카메라를 통해 그녀와 함께 있는 재성을 보다가 자신의 신분이 재성과 바꼈다는 것 또한 깨닫는다.

분노한 형욱이 은주의 집으로 찾아오고, 재성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린다.

그런데 은주의 태도가 이상하다. 겁 먹은 사람의 표정이 아니다.

그리고 의뢰인 측에서 자신의 행동이 더디자, 다른 킬러를 고용했다며 이번 타겟은 재성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사실 형욱은 그냥 킬러가 아니라, 살해 대상을 찾아가 다시 의뢰를 한다. 죽은 것으로 꾸며주고, 신분 세탁을 해준겠다고 하면 살해 대상은 백이면 백 수락을 한다.

은주 역시 그런 것이었다.

은주는 이제 재성에게 마음이 완전히 열렸다. 혼자는 떠나지 않겠단다. 재성과 함께 하겠다고 하고, 재성은 자신이 별 볼 일 없이 찌질한 단역 배우에 불과하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형욱은 재성의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재성을 보고 있는 지를 말하려 그 따위 밖에 마음을 못 갖냐고 한다.

형욱은 새로운 작전을 짠다.

그리고 형욱이 가게에 오지 않자, 리나가 집으로 찾아온다.

형욱은 자신이 기억을 찾았다며 떠나겠다고 한다.

리나는 형욱이 차를 끌고 어디론가 가자, 뒤쫓는다.

장소가 바뀌고, 재성이 은주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고선 은주를 찌른다.

재성에게 수 차례 찔린 은주.

재성은 상대방들에게 은주가 가지고 있던 USB를 던져주는데, 형욱이 나타나 먼저 줍는다.

그는 곧장 재성을 공격한다.

의뢰인들은 형욱이 자기네 킬러임을 알고 그냥 구경만 하고 있다.

재성은 역시 형욱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계획을 실행하려는 순간, 형욱을 뒤따라온 리나가 나타난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난 것이다.

형욱은 의뢰인들이 다 보고 있는 앞에서 리나에게 제대로 설명할 기회가 없다 보니 의뢰인들에게 들으라고 동네 미친 x이라고 한다.

이때 재성이 칼을 들고 달겨 들고 형욱이 칼을 맞은 순간, 죽은 척하며 한쪽 귀퉁이에 숨어 있던 리나가 버튼을 누르자, 천장에서 컨테이너 하나가 떨어진다.

의뢰인들은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형욱은 리나에게 자신에 대해 고백한다.

알고 나니 나이가 71년생 45살.

리나는 자신의 외삼촌과 동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름도 재성이 아닌 최형욱이라고 한다.

형욱의 촬영장으로 향한 리나와 형욱.

형욱은 마지막 대목에서 자신이 여자를 떠나는 것인데, 대본과 다르게 남겠다고 말하고, 그들의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리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스타가 된 형욱의 액션 상대역으로 나온 이는 바로 신인배우 윤재성.


5년 전에 보고 다시 본 작품이지만, 여전히 유쾌하다.

유쾌한 코믹액션.

관객수도 거의 7백만 가까이 달성했다.

아직 안 봤다면 기분 좋게 한 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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