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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마블리 마동석 출연! [이터널스] 솔직 관람 후기 (스포일러 X)

by 리뷰하안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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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 마동석 출연! [이터널스] 솔직 관람 후기 (스포일러 X)

 

마블리 마동석이 한국배우 최초로 마블 히어로즈에서 히어로 역할로 등장한 작품.

마동석의 국적이 미국이라 한국배우라고 하는 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마동석은 중반부에서 죽는 걸로 나온다. 에휴 ㅜㅜ

마블 히어로즈를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 입장에서 이 영화를 본 이유 중 절반은 마동석 때문인데...

영화의 전반적인 평으론 '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현재 평점이 다음 8.1 / 네이버 8.35(관람객 기준)이다.
내가 느낀 것과는 너무 상이한 평점이다;;;;

'이터널스'라고 하는 히어로로 등장하는 인물이 많은데 마동석은 그 중 힘캐인 길가메시 역으로 나온다.

그 많은 히어로 역이 다 주연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보면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정확히 가장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세르시 역의 젬마 찬, 이카리스 역의 리차드 매든 둘이 가장 찐주고 그 다음 분량으론 스프라이트 역의 리아 맥휴 정도가 아닌가 싶다.

그 외의 히어로는 조연의 느낌이다.

이야기 구조 상 모두가 중요하지만, 이번 영화화된 작품에서의 메인 스토리나 등장 비중을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내용을 볼 때 TV 시리즈로 길게 내거나, 아님 각각의 히어로를 마블 히어로 어벤져스 시리즈 나오기 전, 개별 히어로 이야기처럼 내는 게 맞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기본 설정과 능력치 등을 보면 흥미로울만한 설정이다. 역시 마블답군!

그런데 정작 영화화된 작품은 별로다.

WHY?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감독의 잘못이 크다고 본다.

이터널스는 러닝타임만 해도 무려 155분으로 상당히 긴 편이다.

그만큼 설정이나 각 캐릭터의 배경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걸 감독이 이거 저거 끼워 넣으려고 하다 보니 어떤 캐릭터 하나에도 몰입이 되지 않고, 스토리 또한 몰입이나 감정 이입이 전혀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영화 한 편에 구겨 넣지 않고, TV시리즈로 길게 또는 각 캐릭터 별 영화가 나왔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원작 자체는 아마 괜찮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든다.

인도 영화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인도 영화가 러닝타임이 길면서 여러 장르를 한 작품에 다 때려 넣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던데 이터널스가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결국 남는 건 이 느낌, 저 느낌도 아닌 어정쩡한 맹탕찌개 느낌이 든 것이다.

그래서 관람 후, 인터넷에서 클로이 자오 감독에 대해서 검색해봤다.

노매드랜드, 로데오 카우보이, 내 형제가 가르쳐 준 노래, 도터스 등의 영화를 만든 감독이다.

음...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만든 영화 중 본 게 하나도 없어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이터널스에서 볼거리는 CG 액션이다.

하지만 과거 반지의 제왕이나 트랜스 포머 같은 경우에는 그 이전에 비해 월등하게 향상된 기술을 선보여 '와우!'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지만, 이미 눈이 높아진 현 시대의 관객들에게 이터널스의 CG가 딱히 그렇진 않았다. 음... 멋지네. 볼만하네. 딱 이 정도였던 것 같다.

쿠키 영상이 2개가 있다고 해서 끝까지 기다렸는데, 후속작이 나올 수 있다는 떡밥이었다.

음... 당연히 그런 떡밥일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이번 작품 자체를 재밌게 보지 못하다 보니 딱히 기대되지는 않는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각 히어로들 이야기를 개별 영화화로 하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좌) 베리 케오간(드루이그 역)    /    (우) 허동원

사람들의 마음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드루이그 역을 맡은 베리 케오간이 한국 배우 허동원과 닮은 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배우 허동원은 주로 조연이나 조연보다 조금 더 작은 역할을 많이 맡았고, 악역을 많이 한 배우이다.

그런데 사진보다도 실제 영상에서 보면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 장면이 제법 있었다.

마블 히어로즈를 워낙 좋아하거나, 마동석의 팬이라면 할 수 없지만, 그 외의 분들께는 기꺼이 비추를 드리고 싶다.

올해 본 영화 중 정말 재미없게 본 블록버스터 망작으로는 국내 '모가디슈', 해외 '이터널스'가 압권이었던 것 같다.

※ 참고로 이터널스는 2/3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이제 그만하지 싶다가 뒤로 갈수록 지루해서 극장을 뛰쳐나가고 싶었고,

모가디슈는 아예 반도 보기 전에 뛰쳐나갈까 하다가 참고 봤더니 종반부 차량 추격신'만'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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