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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C급 SF 갬성 영화, 인천스텔라 후기 (스포일러 O)

by 리뷰하안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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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급 SF 갬성 영화, 인천스텔라 후기 (스포일러 O)

이 영화는 B급도 아닌 C급이다. 스스로 C급을 표방하고 있다.

병맛 영화를 좋아한다면 볼만할 수 있다.

주의사항 : 인터스텔라동급으로 놓고 비교할 경우 유발할 지도 모름.

 

우선 절대로 B급 영화 또는 C급 영화라는 걸 인지하고 볼 필요가 있겠다.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저예산 C급 영화임을 감안하면 그래도 나름 볼만하다.

인터스텔라의 클리셰를 일부 따서 저예산 SF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인천스텔라의 '인천'은 인천광역시의 '인천'이 아니다.

 

처음부터 우선 병맛 영화일 거란 예상은 했는데, 배경이 인천광역시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보니 그게 아니다.

인천은 한자 사람ㆍ인(人)과 하늘ㆍ천(天)을 뜻하는 것이었다.

영어 제목은 Super Nova로 인천과는 별개이다.

그리고 이 감독님이 좀 골 때리는 분이다.

그간 만든 작품을 보니 기본적으로 병맛을 추구하는 분인 것 같았다.

 

인터스텔라와 비교하면 제작비가 무려 3,700배나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인터스텔라 1,869억 vs 인천스텔라 5천만원

음... 비교는 역시 불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의 감독인 백승기 감독님의 작품치고는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것이라고 한다.


개봉일 : 2021.03.25

장르 : SF / 가족 / 로맨스

국가  : 한국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8분

수상내역 : 7회 춘천 SF영화제, 2020


줄거리 및 결말 (스포일러 O)

한 남자가 급하게 차를 몬다.

집에 있는 아내가 죽어가고 있다.

의사의 말로는 뱃속에 있는 아기와 아내 중 한 명을 선택하지 않고는 둘 다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장면이 바뀌고, 커다란 박스 안에 어린 아이가 숨어 있다. 아빠 기동은 박스를 열어 어린 딸 규진이 숨어 있는 것을 찾아낸다.

아이는 왠지 모르게 그 박스에 숨는 게 좋다고 한다.

그곳에서 엄마를 만나기도 한다고.

얼굴도 모르지만, 엄마라는 걸 그냥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분명 박스 안으로 숨은 걸 봤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아이가 없다.

사방팔방으로 찾고 난리를 치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박스 안에 딸 규진이 숨어 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알 길이 없다.

사실 박스는 기동이 안내 수진과 연애 할 때 같이 숨었던 공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10년 후, 딸 규진은 사춘기에 들어 예전처럼 살갑지 못하고 자기 PC를 쓰거나 자기 방에 들어오기만 해도 불같이 화를 낸다.

아빠에게 화가 난 규진은 박스를 마구 찢어 창고방에 처박아 버린다. 

사실 기동은 ASA(아시아항공우주국)의 최고 탐사대원이다.

ASA의 부국장, 그리고 부대장과 함께 차 수리점으로 가는데, 차승연이라는 젊은 수리공이 자동차 모양의 우주선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탐사대장인 기동은 우주에 대해 일자무식인 차승연이 우주에 함께 나가는 걸 반대하고, 부국장은 우주선을 수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합류시키자고 한다.

규진과 승연은 처음 보자마자 묘한 기류가 흐른다.

결국 승연이 자동차 모양의 우주선을 다 고쳐내서 우주로 떠날 수 있게 된다.

탐사대원들은 출발하려다 말고 갑자기 막 뛰쳐 내리는데 차승연과 탐사대장 기동이 없다.

중간에 문제가 생겨 스스로 희생해서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만다.

기동의 희생으로 나머지 탐사대원들은 목표한 곳에 무사히 도착한다.

그런데 이 별이 4주마다 죽고 태어나는 별로 오늘이 죽는 날이다. 모두 급하게 차(인천스텔라 호)로 가는데, 승연만이 놓고 온 것이 있다며 자신이 있던 것으로 돌아간다. 거기에 있던 건 규진이 만들어준 마카롱이었다.

결국 그는 인천스텔라호에 탑승하지 못한 채로 살아남는다.

그는 무전기에 대고 인천스텔라호를 만드는 방법을 알린다.

(지구에서 이 무전을 예전에 받은 게 결국은 훗날의 승연이 보낸 무전이었던 것이다.)

딸 규진은 결국 우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박스'였단 걸 깨닫고 자신이 찢어서 골방에 처박았던 박스를 다시 이어붙힌 뒤 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우주로 갈 수 있게 되고, 그곳에서 아버지를 만난다.

하지만 아버지는 사랑하는 사람, 차승연을 구하라고 하고 떠난다.

규진은 승연을 구하기 위해 박스에서 벗어나 날아간다. (손발 오그라듬 주의!)

이 장면은 피구왕 통키 실사판이나 북두의 권 실사판을 보는 것과 같은 손발 오그라듦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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