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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하안의 '구경이' 최종화(12화) 감상리뷰~

by 리뷰하안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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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안의 '구경이' 최종화(12화) 감상리뷰~

 

결국 모든 건 구경이의 빅피처였네요.

용국장의 얼굴에 염산 같은 걸 뿌린 것도 다 구경이의 계획이었습니다.

얼굴이 안 보이니 구경이가 용언니, 용국장인 척하는 게 수월했던 것이죠.

케이는 구경이에게 그래도 저 20명은 죽이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합니다.

구경이는 자신이 대신 누르겠다고 하고요.

구경이가 그런 인간들 죽일 때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케이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세상이 깨끗해지는 것 같은 그런 기분

 

케이와 연락 중이던 경수가 급하게 20명이 모인 곳으로 가서 사람들을 밖으로 대피시킵니다.

그런데 +1명인 허성태가 있다는 걸 놓칩니다. 20명 중 한 명이 허성태가 아직 안에 있다고 하자, 경수가 잽싸게 뛰어들어갑니다.

구경이가 버튼을 누르고 진짜로 폭발합니다.

케이는 누군가 자길 위해 사람 죽여준 적이 처음이라며 뜨거운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을 받습니다.

경수는 김치 냉장고인지 아이스 박스인지 그런 통 같은 데에 허성태와 함께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끌어안은 케이에게 이대로 경찰서까지 쭉 가자고 합니다.

케이는 그 말을 듣고 아무도 안 죽었다는 걸 눈치챕니다.

경수가 케이에게 넘겨준 것조차도 다 구경이의 빅피처였던 것입니다.

케이는 큰 그림은 맞춰도 디테일까지는 알 수가 없었을 텐데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구경이가 말합니다.

건욱이 외에도 존재하는 케이의 조력자들. 대신 죽여줘서 케이의 조력자가 된 인물들. 그 중 한 명이 케이를 막아 달라며 구경이에게 부탁한 것입니다.

용국장 패거리가 들어와서 모두 죽이고 불태워버리려고 합니다.

케이에게 사냥총을 발사한 용국장.

이때 건욱이 몸을 날려 막네요.

음... 건욱에 대해선 제가 너무 의심을 했던 것 같네요.

케이를 돕는 척하다가 결정적 순간에 경찰한테 자신과 함께 자백하거나 증거를 내밀거나 하려는 수작 아니었나 했는데요.

알고 보니 대호한테 배신감을 느끼고선 차라리 케이가 원하는 쪽으로 더 강하게 밀어 부치잔 생각을 했었나 보네요.

급하게 장막을 가린 뒤, 원래 용국장인 줄 알았던 구경이에게 설치했던 폭탄. 지금은 구경이의 몸에 있지 않지만, 그 폭탄을 터뜨립니다. 용국장 일행이 놀라는 사이 빠져나가고요.

케이는 급하게 산타를 인질 삼아 데리고 먼저 도망칩니다.

구경이는 그 뒤를 따르고요.

밖으로 나와보니 서울역 근처였네요.

나제희도 이곳으로 오고, 119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부장.

구경이의 안위에 대해 물으니 모르겠다고 합니다.

주위를 찾던 중 한쪽 구석에서 몸을 사리고 있는 용국장을 발견합니다.

구경이에 대해 물으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이번엔 용국장의 얼굴이 제대로 나갔네요.

제대로 열 받은 나제희는 사람들에게 여기 용국장이 있다며 도와달라고 합니다.

경수는 안으로 들어갔다가 죽어가는 건욱을 발견하고, 건욱은 그를 대호로 착각합니다.

경수는 네가 도와주지 않으면 산타가 어찌될 지 모른다며 부탁을 하고, 건욱이 뭐라뭐라고 속삭입니다.

케이는 산타를 데리고 화물열차 안에 탑니다.

그런데 그 안에 구경이가 먼저 와 있네요.

건욱이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케이는 산타의 정체에 대해서 말합니다.

왜 구경이에게 잘 해주는지 의심 안 해봤냐고요.

구경이는 산타는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목적 없는 사람은 없다고 하는 케이.

산타의 목적은 자기의 죄책감을 덜려는 것.

구경이의 남편이었던 장성우 쌤이 자기 때문에 죽어서.

동백여고 한결 언니. 물에 빠졌던 누군가.

장성우 쌤이 아니라 바로 산타. 한결의 남친이었던.

당시에 자신이 한결과 함께 있었다고 한 마디만 했어도 장성우가 죽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그 죄책감 때문에 구경이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닿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 잘해준 것이었다고.

남편 죽은 게 자기 탓인 줄 알고 살아온 세월.

구경이가 눈물을 흘리고, 산타는 자기가 그러지 않았다고 육성으로 입을 엽니다.

그걸 본 케이가 신나서 말합니다.

어차피 못 믿을 거면서.

그리고 한 발 밖에 안 남은 총알. 부탁하면 자기가 산타를 죽여주겠다고 합니다.

아니, 구경이는 착한 척해야 돼서 못할 테니까 자기가 알아서 해주겠다고 합니다.

셋을 세는 사이 구경이가 케이에게 덤벼듭니다. 산타도 덤벼들고요.

치열한 몸싸움 끝에 둘 다 제압하는 케이.

두 눈을 감고 산타를 쏘려는 순간 가까스로 일어난 구경이는 차 문을 연 뒤 케이를 잡고 밖으로 뛰어내립니다.

정신 차린 케이가 가려는데 구경이가 발을 잡고 놔주질 않네요.

좀 놔주면 안되나?

그리고 이어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려옵니다.

나제희 등이 찾아와 구경이가 멀쩡한지 안달입니다.

경찰차 안에 있는 케이는 그 광경을 바라봅니다.

구경이에겐 있고 자기에겐 없는 것. 동료.

정확히는 한 명 있었죠. 건욱.

 

누군가가 높은 데도 쉽게 뛰어오르고 장애물 같은 것도 쉽게 넘으면서 이동을 합니다.

파쿠르(Parkour)' 혹은 '프리러닝(FreeRunning)'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이건 뭐 파쿠르 선수급인 것 같네요.

누군가 하고 봤더니 구경이의 게임친구였네요.

옥탑방 살며 삶을 비관해서 죽어버리겠다고 했다가 구경이에게 설득된.

그 친구가 이런 재주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처음에 얼굴 안 보일 때는 솔직히 전 건욱이 아닐까 했거든요.

건욱이 다 낫고 나서 운동 열심히 해서 파쿠르 선수가 된 건가 했어요.

딱히 산타도 그렇고, 경수는 더더욱 그렇고, 파쿠르와는 거리가 먼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의외의 인물이 또 이런 재주가 있었나 보네요 ㅎㅎ

이래서 사람 일이 모를 일이라고 하는가 보네요 ㅎㅎ

구경이에게 식량 공수, 배달하러 온 것이었네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는 구경이가 몰래 공수 받은 거네요.

나제희는 자백을 합니다.

헌데 여기서 한가지 제안을 하네요. '플리바게닝'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 : 유죄를 인정하거나 증언을 하는 대가로 형량을 경감하는 제도.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안 되는 건 안다면서 말이죠.

하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정보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비공식적이라도 받아들여질 수 있긴 하겠죠?

아무래도 제가 검찰이라도 그럴 것 같거든요 ㅎㅎ

용국장은 살인교사, 미수, 부정청탁 등등 17건에 대해 조사중.

허현태는 살인방조, 혼인빙자간음 등으로 수사중. 허성태는 시장 후보 사퇴.

한 마디로 용국장네 집 개박살 났네요.

병원에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건욱.

그 옆을 지키고 있는 대호.

저런 믿음과 호감 다 좋은데, 왜 동성애 코드는 넣어가지고 역겨움을 유발하는지는 당췌 모르겠네요.

베프라면 굳이 동성애 아니라도 저럴 수 있는데요.

BL에 환장하는 여자들은 남자들이 동성애가 아니고는 저럴 수 없다는 이상한 환상을 갖고 있는 것인지.

남자들의 의리라는 게 저따위 동성애 코드보다 끈끈하고 강하단 생각은 못하는 건지...ㅡㅡ;;;

길게 말하다간 욕 튀어나올까 봐 동성애 얘긴 일략하겠습니다. ㅡㅡ++++++++

경수가 구경이가 있는 곳으로 옵니다.

이곳은 바로 '구경수 탐정사무소'

대표가 경수네요.

경수는 구경이에게 산타의 과거. 동백고에 대해서 조사한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케이가 말한 산타의 본명, '한강욱'이란 사람은 없었다고 하네요.

케이가 이름을 착각했는지 개명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모든 걸 다 확인했지만 산타 닮은 사람은 없었다고 하네요.

경수는 과거의 산타를 알아내진 못했지만 현재의 산타는 좋은 사람이니 그거면 된 게 아니냐고 합니다.

케이는 변호사에게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네요.

케이의 유일한 낙은 독방에서 빛이 들어올 때 그 빛을 받는 것.

구경수 탐정사무소에 의뢰인이 찾아옵니다.

망가진 모습의 이영애, 구경이가 아닌 원래 우아한 기품을 지닌 배우 이영애 모습의 의뢰인이.


마지막회를 보고 나서 크게 두 가지의 아쉬움이 남네요.

첫째, 케이.

케이의 초능력 관련 부분과 어릴 때 실종 사건에 일어난 일. 실종 때의 일로 살인마 기질도 생기고, 초능력도 생긴 것 같은데요. 초능력은 실제 초능력이 아니라, 케이의 당시 기분이나 느낌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했나 보네요.

그리고 케이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만약 시즌2 계획이 있다면 케이가 탈출한다는 설정이 딱일 듯싶네요.

둘째. 산타.

산타의 실체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네요.

시즌2가 제작될 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디를 봐도 케이(김혜준 分) 같은 대체불가 NFT녀 캐릭터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기 힘든데 말이죠 ㅜㅜ

아무튼 마지막회까지 잘 봤네요.

시즌2가 나오길 기대하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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