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 나의 가해자에게 (학폭 이야기)
안녕하세요. 리뷰하안입니다.
오늘 리뷰할 작품은 KBS 드라마 스폐셜 2020에서 방영된 '나의 가해자에게'라는 작품입니다.
KBS 드라마 스폐셜이 단막극이긴 해도 은근히 수작이 많아서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죠.
정말 볼만한 영화 없어서 킬링 타임도 힘들다 싶을 때는 KBS 드라마 스폐셜 몰아보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어지간한 작품들이 볼만한 게 많고요. '나의 가해자에게'처럼 상당한 수작들도 제법 있습니다.
방영일 : 2020.11.19
소제는 학교폭력에 대한 것입니다.
요즘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사회 여기저기서 학폭에 대한 얘기로 시끄럽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현재 또는 과거에 가해자나 피해자가 계실 수도 있겠지만요.
하나는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제 포스팅을 안 보셔도 상관없지만, 이것 만큼은 모두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 폭력은 피해자에겐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 상처가 된다는 것입니다.
연출 : 나수지
극본 : 강한
출연 : 김대건, 문유강, 우다비, 이연, 한상진, 김재호, 류태호, 오일영 등 外
■ 줄거리 (스포 있음.)
학창시절 학폭 피해자였던 송진우는 이제는 기간제 교사로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온 교사 유성필은 과거 자신에게 학폭을 가행한 가해자였습니다. 그런데 원래 때린 놈은 기억 못하고, 맞은 놈만 기억한다고 유성필은 기억을 하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인수인계가 필요한 상황에서 송진우는 유성필에게 자료를 제대로 넘기지 않고 삭제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 이사장 손녀인 박희진에게 들키고 말게 됩니다. 박희진은 자신이 앉을 자리와 짝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면 정교사 자리를 약속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 학폭 피해 사건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데 함구하겠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박희진이 학폭의 주범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은서라는 피해자 학생이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학칭시절 피해자인 송진우는 현재 학폭 가해자인 박희진을 두둔하고,
학창시절 가해자였던 유성필은 현재 학폭 피해자인 이은서를 두둔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리뷰하안도 생각해보니 진짜 사회에서 저런 입장에 놓이게 되면 꼭 저렇게만 하진 않겠지만 누구나 고민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는 과거고, 과거에 묻혀서 현재의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하지만 만약 그런 선택을 하게 된다면 과연 자신이 과거 피해자였단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요?
과거 자신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던 쌤과 자신은 아무 차이도 없는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겠죠.
송진우는 깊이 고민하다가 결국 피해자의 편을 들게 되고,
유성필은 이사장 손녀딸인 박희진의 신분을 알고 나서 가해자의 편을 들게 됩니다.
이번 작품, '나의 가해자에게' 상당히 괜찮은 작품인 것 같아요.
시간 되시는 분들 한 번 쯤 보시는 것을 감히 추천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리뷰하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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