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재무분석 - 부채비율 쉽게 알기
안녕하세요. 리뷰하안입니다.
이번엔 주식의 재무분석과 관련하여 부채비율에 대해서 쉽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부채비율이라고 하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부채와 관련한 건가 보다 싶은 생각이 들겠죠?
맞습니다!
그럼 부채비율은 어떻게 구하는 것일까요?
부채비율은 그림1과 같은 공식으로 산출됩니다.
부채비율 = 부채총계 ÷ 자본총계
부채 전부를 (순)자본 전부로 나눈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부채 전부를 내 순자본(순자산)으로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한 비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2020년 삼성전자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부채비율은 37.1%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럼 부채총계 1,022,877억 ÷ 자본총계 2,759,480억 = 약 37.1%
이렇게 산출되는 것입니다.
그럼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부채 전부가 순자산의 40%도 안 되니 만일 위기에 봉착하더라도 순자산으로 부채를 모두 갚아도 62.9%가 남는다는 소리가 되겠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를 드려볼께요.
부채비율은 몇 %를 기준으로 안정적이다, 위험하다를 구분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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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100%
100%이면 적어도 빚을 내 돈으로 다 갚을 수 있으니 별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100%가 훨씬 넘는 경우들이 즐비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100%를 넘는 만큼 재무적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부채비율이 높으면 나쁜 회사일까요?
그건 또 그렇지가 않습니다.
소위 말해 '레버리지 효과'라는 것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 사업 : 총필요자금 10억, 이자비용 감안한 최종 순이익 3억 (이익률 30%), 내 보유자금 4억
B 사업 : 총필요자금 4억, 순이익 1억 (이익률 25%), 내 보유자금 4억
여러분 같으면 어떤 사업에 투자하시겠습니까?
A 사업 : 내 자금 4억, 남의 돈 6억이므로 부채비율은 150%가 됩니다.
B 사업 : 내 자금 4억, 남의 돈 0억이므로 부채비율은 0%가 됩니다.
부채비율로 볼 땐 확실히 A 사업이 안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익률은 A 사업이 5% 높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매년 번 돈을 놓고 보면 A 사업은 1년만에 3억을 벌 수 있습니다.
B 사업은 3년을 해야 3억(=1억 × 3년)을 벌 수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두 사업 간의 번 돈의 격차는 커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부채비율을 높여서라도 키우는 것이 나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부채비율은 낮은 것이 안정적이어서 좋다고 보지만,
해당 기업의 상황 상 적극적 투자를 통해 리스크 이상의 성장과 수익이 기대된다면 오히려 부채비율을 높여서라도 적극적 투자를 하는 것이 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에 따라선 재무구조가 좋아지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신호를 긍정적으로 보아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재무분석 - 부채비율에 대해 쉽게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단지 부채비율을 구하는 공식만이 아니라, 이 비율이 갖는 기본적인 의미와
높을 때의 장단점과 낮을 때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보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리뷰하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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