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스 - 변요한 X 김무열 ll 전직 레전드 형사가 보이스피싱을 당한다면?
정식 개봉 예정은 21.09.15 인데요.
오늘 09.11 토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하더군요.
장르도 제가 좋아하는 장르고 해서 잽싸게 가서 보고 왔습니다 ㅎㅎ
■ 기본정보
개봉일 : 2021.09.15
장르 : 범죄 / 액션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9분
■ 줄거리 소개 (앞부분만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전직 형사 출신의 건설현장 계약직 직원인 한서준.
열심히 일해온 결과, 정직원으로 승격되며 서울 본사로 발령 나고 급여도 20%나 올려주겠다는 희소식을 받게 됩니다.
이제 모든 일이 다 잘 풀릴 줄만 알았던 한서준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현장에서 한 명이 죽을 뻔한 사고를 맞지만, 서준의 적절한 대처로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잘 해결됩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서준의 아내에게 전화 한 통이 오는데, 서준의 친구인 김현수 변호사라고 하며 현장직원 한 명이 사고사를 당해서 서준이 입건 될 상황이라고 합니다.
입건 되면 거의 확실히 지게 되니 빨리 합의금을 줘야 한다고요.
아내는 서준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는 먹통이고, 현장에 거니까 변호사에게 들은 것과 같은 말이 들려옵니다. 급하게 거액 7천만원을 송금했는데,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이었습니다.
또한 피해자는 서준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장의 모두가 피해를 입었고, 소장은 자신의 실수로 30억이 날아간 걸 알고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서준의 아내에게 다시 걸려온 전화. 김현수 변호사라고 한 인물이 조롱을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전화를 받은 아내는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분노한 서준은 보이스피싱 일당을 잡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전직 레전드 형사였던 한서준.
(이후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심할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 감상평
상당히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솔직히 변요한 단독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김무열 배우는 거의 한 50분쯤 경과된 후인가 등장합니다.
이전에 목소리 등장이 있긴 한대요. 실제 화면에 모습을 비추는 건요.
내용 상 악당 중 최고 빌런급이 김무열이긴 하지만, 등장/출연 분량으로 볼 땐 메인 조연 정도가 맞는 것 같더라고요.
곽프로의 기획실에서 만든 대본에 의해서 피해자들이 놀아나게 됩니다.
대기업 합격통보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연대보증과 비슷한 성격으로 해당 기관(물론 자기들이 만든 가짜)에 증거금 식으로 3천만원을 입금하라. 등 피해자의 입장에서 듣고선 실행을 안 하기 힘든 대본을 만들어 냅니다.
(※ 실제로 과거에는 회사들이 입사할 때 보증인을 세우라고 하곤 했습니다. 그 대신에 하라는 것이다 보니 예전 어른들 역시 아, 요즘은 방식이 바뀌었구나...하고 믿어버립니다.)
보이스피싱은 희망과 공포를 안겨주는 것이다. - 곽프로
액션신도 괜찮았습니다.
혼자서 여럿도 금세 제압하곤 합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액션을 조금 더 과장해서 보여줬다면 보다 시원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는데요.
리얼리티 측면으로 볼 때는 이 정도가 맞을 것 같긴 하더라고요.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도 레전드 형사니까 이 정도라도 가능하지 일반적으로 베테랑 형사라고 해봐야 이 정도도 안 되는 게 맞겠다 싶긴 했습니다.
아마도 감독님께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너무 과장된 액션을 넣진 않으신 것 같더라고요.
간만에 시원한 범죄/액션물을 본 것 같네요.
범죄/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특히 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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