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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 <좋은 사람>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by 리뷰하안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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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 <좋은 사람>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영화 <좋은 사람> 메인 포스터 (출처 : 다음 영화)

 

과연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요?

이런 생각으로 우리 스스로를 한 번 쯤 되돌아보게 하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영화 <좋은 사람> 기본 정보

■ 기본 정보

개봉일 :  2021.09.09

장르 : 미스터리

국가 : 한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1분

수상내역 : 25호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 CGV아트하우스상 수상작

 

 

■ 줄거리 (스포 약간 있음)

고교 교사인 최경석(김태훈 分)의 반에서 지갑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반 학우 중 한 명인 조세익(이효제 分)이 범인으로 지목된다.

이혼(또는 별거) 관계인 경석은 아내가 일이 생겨 출장을 가야 하니 아이를 좀 돌봐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경석은 세익을 불러 어떤 말을 해도 믿을 테니 진실을 말하라고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무조건 아니라고만 한다. 경석은 세익에게 6시까지 돌아올 테니 네 짓이건 아니건 그 시간에 교실에서 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해놓으라고 한다.

딸 '윤희'를 데리고 학교로 돌아온 경석.
경석은 딸 '윤희'에게 잠시만 학교 건물로 들어가자고 하지만 윤희는 엄마 보고 싶다고만 한다. 아무리 타일러도 말을 듣지 않자, 화를 내다가 이내 참고 금방 돌아올테니 차 안에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한다.

세익으로부터 받은 종이에는 아무런 말도 기술하지 않은 백지 상태 그대로였다.

세익을 보내고 차로 돌아오니 아무리 찾아도 딸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경찰로부터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단 소식을 듣게 된다.

좋은 사람 스틸컷 - 세익이 경석의 딸 윤희를 데리고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장면 (출처 : 다음 영화)


지갑 도난사건과 딸 윤희의 교통사고, 모두 정황은 세익을 가리키는데.
 
모두가 세익을 의심할 때도 교사인 경석은 그를 의심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 이후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심할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좋은 사람 스틸컷 - 계속 결석하던 세익을 찾아낸 경석 (출처 : 다음 영화)

 

■ 감상평

몰입감도 상당하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초반부터 우선 주제가 확실해 보였습니다.

지갑의 범인으로 지목된 '세익'을 믿을 것인가?

나중에 자신의 딸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또 다시 범인으로 지목된 '세익'을 믿을 것인가?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 사건으로 세익에게 의심의 시선을 보내게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딸의 교통사고가 핵심이고, 이전에 발생한 지갑 도난사건을 통해서 세익이 신뢰하기 어려운 친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또한 지갑 도난사건에 대한 의심 때문에 세익은 더욱 더 마음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의지'와 '의지' 사이 (출처 : 구글 이미지)

저는 이 영화를 감상하며 과거 서울시에서 열었던 금연 캠페인 대상 작품인 '의지'와 '의지' 사이가 떠올랐습니다.

믿음과 의심 사이

 

주인공 경석은 영화 내내 범인으로 지목되는 학생, 세익에 대해서 믿음과 의심 사이의 경계선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자신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만, 세익에게도 딸에게도, 아내에게도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런 입장일 때 과연 경석보다 나은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결코 쉽게 내릴 수 있는 판단은 아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좋은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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