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리뷰하안의 '어느 날' 6화 감상리뷰~

by 리뷰하안 2021. 12. 15.
728x90
반응형
SMALL

리뷰하안의 '어느 날' 6화 감상리뷰~

 

현장검증.

신중한 변호사는 최대한 널 잡아 흔들려고 할 텐데 그냥 연극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보라고 합니다.

과연 심약한 현수가 이걸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현수는 진짜 자기가 그랬나 싶은 생각까지 들며 힘들어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기절하고 마네요.

 

신중한은 서수진에 기자까지 포함해서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 마십니다.

현수가 기절했는데 후레시나 터뜨린다고 기레기라고 욕을 합니다.

기자는 직업정신이라고 항변합니다.

 

한편 병원으로 실려와 누워있는 현수를 보는 박상범 형사는 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쇼를 보여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너처럼 순진한 가면을 쓴 녀석들을 밝혀내는 데 쏟아부은 세월만 30년.

이제 너 하나 남았다고요.

술 먹고 늦게 일어난 신중한은 원래 있던 지병인 아토피가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수진 변호사가 진행하기로 합니다.

1.증인. 음주측정 시도한 경찰

당시 음주측정을 시도했던 경찰이 증인석에 출두합니다.

검사가 물으니 담당 경찰은 눈동자에 초점이 없고, 술 냄새가 진동해서 연행했다고 합니다. 음주운전은 불법이니까.

서수진의 차례.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고, 초짜라 그런지 휴대폰을 끄거나 진동으로 해놓지 않은 모양입니다.

음주 측정시 물 제공 → X. 막 음주 단속 끝났을 때라.
음주 측정 → X. 배터리 방전으로 측정 못함.
체포 영장 여부 → 긴급체포 명령 없고, 임의동행.
경찰서로 갔나? → X 현장으로.

그럼 담당 경찰이 그날 저지른 저지른 불법 행위는 몇 개? 위에서만 4개가 나오네요.

2.다음 증인. 현수를 태우고 가는 경찰차 안에 있던 경찰

블랙박스 영상에서 김현수가 '여자애는 죽었나요?'하고 묻습니다.

담당 경찰은 당시에 몰랐다가 나중에 보니 피해자가 죽었는지 확인한 것이란 걸 알게 됐다고 합니다.

다시 서수진의 차례.

용의자 지목되기 전인데 피해자 걱정해서 한 소리는 아닐까?

경관은 피해자 죽음이 안타까웠나? 경찰이 좀 당황한 기색으로 당연히...하며 말끝을 흐립니다.

이때 서수진이 해당 블랙박스의 뒷부분을 틉니다. 피해자 관련 숫자로 로또 번호를 선택하는 게 나옵니다.
→ 피해자의 죽음이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로또 번호를 맞춘 것입니다.

3.증인. 학창시절 은사

친구랑 싸워서 현수가 전학을 간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동급생이 많이 다쳤다고 합니다.

검사가 묻네요. 친구끼리 싸울 수도 있지 않나? 전학은 과하지 않나?

친구를 계단에서 밀었다고 하네요. → 쌍방과실 아닌가? 왜 피고가 전학을 갔나?

치아가 2개나 부러지고...

알고 보니 먼저 계단에서 밀쳤고, 그 다음에 의식 없는 친구를 폭행했다고 하네요.
→ 음... 이 대목은 리뷰하안이 보기엔 좀 그렇네요. 어떤 이유건 간에 밀쳐서 의식 없는 상대를 팬다는 건 좀...

그리고 서수진이 현수에게 묻습니다. 왜 그랬는지요.

당시 아버지가 택시비 300원 인상 관련해서 파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친구들한테 별명이 300원이 됐는데, 그 사실을 학교측에 말하면 아버지가 상처 받으실까 봐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후회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

서수진은 초짜 변호인임에도 불구하고 3명의 증인. 3명에 대해서 다 변론을 잘 해냅니다.

실수.

자신은 4년의 학사과정, 3년의 로스쿨, 8개월의 수습. 수십 번의 모의재판을 거쳤음에도 실수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음주 측정 시 물을 제공하지 않은 경찰, 살인 사건으로 로또 번호 조합을 한 남자 경찰, 아버지에 대한 모욕으로 폭행을 저지른 아들.

우리는 누구나 이렇게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이죠.

이 모든 게 서수진의 빅피처였습니다.

오~~ 서수진이!

신중한은 홍국화의 룸메였던 윤효정의 사진을 현수에게 보여줍니다.

현수는 홍국화에게 룸메가 있었는데 지난 주에 대판 싸우고 손절했단 얘길 들은 걸 말해줍니다.

신중한은 이걸 놓치지 않습니다.

2년이나 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싸우고 절교하더니 아예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

홍국화의 룸메 윤효정은 신중한이 홍국화에 대해서 묻는 거 자체를 불쾌해합니다.

신중한이 말합니다. 2년 간 동거하다 절교하고, 마약을 제공하진 않았어도 같이 한 건 사실이고.

이거 경찰이 제대로 풀었으면 당신이 제1 용의자라고 말합니다.

죽기 1주일 전에 싸우고 나왔고 한 번도 안 가고 연락도 안 했다.

신중한은 그게 참 이상하다고 합니다. 어찌 됐건 2년이나 동거동락을 했던 친구가 죽었는데 한 번도 안 갔다? 그 집에 물건도 남았는데.

이런 경우는 찔리는 게 있어서인데, 보통 범인이거나 범인을 알고 있거나.

 

검찰에서 교도소에 쳐들어옵니다.

지난 한달 간 외부진료기록을 보자고 하네요.

현수 마약운반 걸리려나요?

근데 검찰쪽 여자분, 전 순간적으로 배우 라미란 씨인 줄 알았네요.

잘 보면 확실히 아니긴 합니다만 ㅎㅎ

검찰 팀장은 도지태를 담당하고, 여자 직원은 현수를 담당합니다.

그리고 그제야 현수는 자신이 탈골로 감쌌던 붕대를 통해서 마약운반 역할을 하게 됐단 걸 알게 됩니다.

여자 검찰은 현수가 이런 시기에 마약 운반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어차피 도지태 잡으러 왔으니 협조하라고 합니다.

당신이 안 불어도 도지태가 불면 골 아파질 수 있을 거라면서.

도지태는 검찰 팀장한테 말합니다.

이안에 두 부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도끼 아니면 발등. 그런데 자긴 누굴 믿지 않기 때문에 발등이 될 수 없다면서.

검찰 팀장은 자기 직권으로 도지태를 다른 교도소로 이감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지태는 전혀 기 죽지 않습니다.

교도소장만 7번. 차장, 국장, 그리고 당신 윗분들까지 엄청나게 바꼈다고 합니다.

자기한테 받아먹은 사람이 한 둘인 줄 아냐면서.

이때 국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오고, 수사를 중지하라고 한 모양입니다.

검찰 팀장은 빈 손으로는 못 가겠다면서 뭐라도 꺼내보라고 합니다.

결국 현수는 아무것도 불지 않았습니다.

현수가 마음에 든 도지태는 휴대폰 하나를 줍니다.

그리고 아버지 택시를 다시 돌려줬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방금 택시를 찾아왔는데 어떻게 알았냐며 신기해합니다. 휴대폰으로 전화를 한 것도 신기하고.

신중한은 정육식당에서 일하는 엄기종을 찾아갑니다.

아마도 윤효정에게 뭔가를 듣고 찾아온 것 같네요.

신중한은 그냥 간 척하다가 휴대폰을 두고 갔다며 돌아옵니다. 몰래 녹음 버튼까지 눌러놓은 상태였죠.

역시나 엄기종은 신중한이 나가자마자 누군가와 통화를 한 상태였고요.

너도 그날 국화 만날 생각이었잖아. 내가 경찰에 불면 너도 x되는 거 몰라서 그래? 아... 또 그 얘기냐? 지긋지긋하다 진짜. 나 진짜로 국화랑 안 잤다니까. 짜증나게 진짜. 끊어. (중략)

 

서수진은 본인 동의 없는 녹취라 증거라 사용하지 못해 아쉽다고 합니다.

신중한은 법정에서 쓸 증거는 다시 찾자고 합니다.

윤효정은 사건 1주일 전 홍국화와 싸우고 절교, 엄기종은 마약 제공. 세 사람이 치정관계에 사건 당일 알리바이도 불확실.

사건 당일 CCTV 자료.

현수 택시에 걸린 CCTV는 다 확보했다고 합니다.

USB만 7개네요. ㅎㄷㄷ

 

 

그리고 수상한 자를 발견합니다. 택배기사.

주유소도 공원도 쫓아다닌 남자.

해당 택배회사로 가서 홍국화에게 보낸 택배가 분실한 게 있다고 하니 확인해줍니다.

담당기사 이철호. 짤렸다고 하네요.

전자발찌 착용자인 걸 감추다 들켜서 짤렸다고 하네요.

성폭력 범죄자가 택배 일 하는 건 불법이라고 합니다.

신중한은 허름한 고물상 같은 곳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이철호를 만납니다.

택배기사 이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솔직히 저는 현수가 범인이 맞는데 기억을 못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렇게 보기에 무리인 점은 범행 동기가 없다는 점과 원한도 없는데 13번씩이나 찌를까? 한이 맺혀 엄청나게 쑤시지 않고 저런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점이 이상할 뿐이었습니다.

한편 이철호랑 대화하는 신중한.

홍국화가 자기한테 담배꽁초 던진 거 말고는 별 거 없었다고 하네요.

택시가 가자마자 따라갔다고 하니 갈 때가 되서 간 거일 뿐이라고 합니다.

어디로 갔냐고 하니 그게 왜 궁금하냐고 되묻습니다.

피해자 홍국화 집을 방문한 적이 있더라고 하니, 이철호는 택배일을 하니 당연히 가봤겠지 않겠냐고 하네요.

택배 일을 한다고 해서 잘 모르는 사람 집을 다 가봤을까요?

안 가본 경우가 훨씬 많을 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거기가 홍국화네 집 근처도 아니었고요.

그나마 근처였다면 해당 지역? 동네? 담당이라서 가봤을 확률이 높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닌 상황에서 저딴 말이 말이 되나 싶네요.

홍국화를 알고 있고 그날 따라 갔다. → 신중한은 아무래도 이상하게 봅니다.

이철호는 자기에게 문제가 있으면 경찰이 찾아왔겠지 변호사가 왔겠냐고 합니다.

불법 주거 침입에 강간, 동종의 전과범이 사건 당일 한강 고수부지까지 피해자를 따라갔는데 문제가 없어보일 리가 없겠죠?

이철호가 신중한에게 혼자 왔냐고 묻습니다.

신중한은 그렇다고 하고, 이유 불문하고 법정에 증인 출석해서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야 할 거라고 합니다.

열 받은 이철호가 도끼를 확 던져버리네요.

음... 아무래도 미친 X 같네요. ㅎㄷㄷ

그럼 역시 이 놈이 범인이려나요?

총 8부작 중 아직 2회가 남은 상황에서 그냥 순순히 이철호가 범인이라고 나오고 잡혀버리면 2회 분량이 나오지 않겠죠?

그럼 이철호가 도주를 하건 신중한을 위협을 하건, 아니면 이철호가 유력해보이지만 다른 반전이 있건 뭐라도 남았다는 소리가 되는 것 같은데요.

과연 이철호가 범인이 맞을까요?

맞다고 해도 젊은 이철호가 덤비면 신중한이 감당해낼 수 있을 지도 의문이네요.

재판정.

또 다른 증인. 박상범 형사.

그는 강력하게 현수가 범인이라고 지목합니다.

각종 증거를 대면서 사냥감을 선택했다고 하며 죄의식도 없다고 합니다.

순간 욱한 현수가 말합니다.

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 어떻게 죄의식이 있냐고 말이죠.

박상범 형사는 바로 이런 점이라고 지적합니다.

저런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는 거라고 하면서요.

근데 저는 여기서 이상한 점이요.

베테랑 형사라면서 살해 동기도 없이 13번이나 찌른다는 게 말이 된다고 보는지도 이상하고요. 그럼 싸패, 사이코패스로 봐야 한다는 것일 텐데요. 그럼 김현수가 싸패라고 하면 지금까지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가 갑자기 그날 싸패 기질이 터져나왔다? 계획 범죄인데, 증거인멸 시도는 있었다지만 그래봤자 100개도 넘는 증거가 남아 있고.

안태희 검사는 피고가 직접 말할 수 있다면서 증인 신청할 수 있다고 도발하고, 현수는 그 도발에 넘어갑니다.

저는 이 대목이 아마도 제2의 현장검증 같은 꼴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강하게 몰아치면 그 이상으로 현수가 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더군다나 지금은 베테랑인 신중한 변호사는 없고, 초짜인 서수진 변호사만 있는 상황인데요.

 

본인은 정직한가? 그런 편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 택시를 몰고 올 때 허락 받았나? 면허 있나? → 불법 운행으로 아버지 면허 취소가 될 수도 있다.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람인가? → 왜 불법 약물 복용하고, 혈중알콜 0.12 면허 취소 수준에서 운행했나?

홍국화는 왜 태웠나? → 운행 안 한다고 하는데 탄 것이다. → 택시 불이 켜져있으니 타는 건 당연하다.

홍국화가 여자가 아니었어도 태웠겠나?  → ...

홍국화가 거부했는데 강제로 한 거 아니냐? → 서로 끌려서 한 거다.

저는 이 대목이 웃긴 것 같은데요.

지 집으로 초대한 여자가 먼저 약까지 주면서 섹스는 안 돼?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빈집에 초대해서 만취하게 먹는 것부터 십중팔구는 그럴 마음이 있다고 남녀 모두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고, 특히 그런 상황에서 약까지 주면 이건 뭐 거의 100퍼라고 보는 게 상식 아닌가요?

비근한 예로 흥분제 먹여 놓고 하고 싶지 하고 약 올려도 하지 않는 게 정상이다고 보는 게 맞나요?

저는 검찰이나 경찰이 이런 개기본 상식을 간과한다는 게 좀 어이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안태희 검사는 현수가 수사과정에서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157번이나 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만.

→ 음...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만... 이란 말은 증거가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은근히 몰아가려는 수작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알콜과 약물 때문에 전날 기억을 못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전문가 소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수가 '모르겠다'고 한 걸 계속 시비 틀고 넘어가네요? 저 같으면 그건 이미 전문가 검증이 되지 않았냐고 했을 것 같은데요. 심신미약 상태한테 이거 왜 했냐? 이거 왜 안 했냐? 이걸 따지는 게 제 정신일까요? 제가 보기엔 전제조건 자체가 깔린 걸 개무시하고 우기는 행태로 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그리고 안태희 검사가 강하게 몰아칩니다.

그날 피해자 홍국화를 살해했냐고요.

심리적으로 말린 현수는 울면서 모르겠단 말만 되풀이합니다.

그리고 엔딩 장면에서 홍국화의 손가락이 까딱이는 게 나옵니다.

현수가 그때 도망치지 않고 신고했더라면 홍국화가 정말 살았을 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를 풍기네요.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