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배우 노출 오디션 삼순위' 감상후기 - 배우 임이지의 경험담?
제목이 좀 눈에 띠는 영화인데요.
우선 알아두셔야 할 게 이 영화 청불 아닙니다!
제목 : 여배우 노출 오디션 삼순위
장르 : 코미디│드라마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85분
감독 : 이수성
출연 : 김승민(구감독 역), 임이지(정수정 역), 한정수(최범수 역), 박태진(동철 역), 안혜경(최혜란 역) 등 外
감독 및 등장인물에 대한 리뷰하안의 개인적 리뷰
본 영화는 B급 영화로 이수성 감독님이 보통 B급 영화 전문 감독님이십니다.
리뷰하안이 이수성 감독님 영화를 이전에 본 작품으로는 학원폭력물이 태반이었던 것 같아요.
대가리 시리즈, 일진 시리즈, 독고다이 등이 있고요. 그 외에 보진 않았지만 <어우동: 주인 없는 꽃>, <짓>, <전망 좋은 집 등> B급 청불영화 등이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좀 궁금한 부분이요.
이수성 감독님 작품 태반의 관객수가 매우 저조한 게 개봉을 아예 안하고 DVD나 다운로드용으로 만든 영화가 태반이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 학원폭력물, 대가리나 일진 시리즈 등은 후속작들까지 만들고 했거든요. 나름 타산이 맞으니까 후속작이 나온 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 부분이 좀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특히 학원물 등에서는 태반의 배우가 처음 보는 배우분들이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아는 분들이 많이 등장하네요.
남자 주인공 중 한명인 한정수 배우는 영화 <해바라기>에서 창무 역, 드라마 <추노>에서 최장군 등으로 활약한 배우님이시죠. 특히 영화 <해바라기>의 경우 소위 어둠의 사이트 포함 남자들만 천만은 봤을 것 같다고 회자되며 갓바라기라고 불리우죠.
그리고 기상캐스터로 시작해서 각종 예능에서도 활약한 안혜경.
그리고 여주 중 한 명인 임이지 배우.
제가 이번 포스팅 제목에 '배우 임이지의 경험담?'이란 말을 달은 이유가 있습니다.
배우 임이지는 원래 이해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tvN의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남녀탐구생활' 등으로 각인시킨 배우죠.
현재 유튜버로도 활동하는데요. 유튜브 채널명 '이지Leezy'라고 해서 구독자 86.8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인기 유튜버가 되기 전 구독자 얼마 안 될 때 라이브도 몇 번 본 적 있고 한대요.
과거 김현중 × 진세연 주연의 드라마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에서 정재화(김성오 分)의 애인인 선우진 역으로 열연했습니다. 시청률도 나쁘지 않았고 이미지도 괜찮아서 이후에 잘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이후부터 TV출연이 오히려 뜸해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라이브에서 이걸 물어봤더니 본인 또한 생각이 같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 일이 잘 풀릴 줄 알았더니 오히려 일이 더 안 들어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시에 들은 또 하나의 얘기가요.
<여자전쟁 :이사온 남자>라는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이 작품의 표지가 다소 야해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노출은 딱 표지 수준이 최대이고, 베드신 등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디션을 보러 가면 작품을 보지도 않은 감독님들이 작품 표지만 보고, 쟤 야한 거나 찍는 애 아니야?하는 식의 편견을 갖는 경우가 상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팬들이 실제로 상상납이니 어쩌니 하는 말들처럼 그런 게 존재하냐고 물어보니 감독님들마다 다른데 거의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본인 같은 경우에는 표지가 야해 보이는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다 보니 선입견을 갖고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하고요.
본인을 본인 그대로 보지 않는 게 정말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했었죠.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이 당시 라이브에서 본인이 했던 말과 비슷한 상황(실력이 아닌 어떤 선입견이나 외부 이해타산 등)에 의해서 발탁되지 못하는 역할이다 보니 리뷰하안이 보기에는 이거 '임이지 배우의 경험담'을 어느 정도 반영해서 넣은 작품인가 싶더라고요.
또한 네이버 영화 검색에서 보면 등장인물 순서가 인지도를 어느 정도 감안해서 나온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실제로 가장 찐주는 구감독 역을 맡은 김승민 배우입니다.
그리고 내용 상으로 정말 중요한 역할이 실력은 일순위 현실적으로 삼순위로 밀려난 여배우 정수정 역을 맡은 임이지 배우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엔 순서가 김승민 배우, 임이지 배우, 이런 식이 맞을 것 같아 보이네요.
줄거리 (스포일러 O)
입봉작을 말아먹은 경험이 있는 구감독.
야심차게 준비한 시나리오와 본인과 친분이 있는 인기배우 최범수(한정수 分)를 기반으로 신작을 준비중이다.
그러던 중 과거 함께 연극계에 몸 담았던 선배가 불러서 극단에 갔다가 한 정수정(임이지)이라는 여자를 보고 한눈에 꽂힌다. 그녀에게 여배우 오디션 참가를 제안하며 대본을 건네준다.
오디션에 참가한 정수정은 기대 이상으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자신이 잘못 본 게 아니라며 대단히 흡족해한다.
그런데 오디션 참가자 중 한 명이 기획사 대표가 자기네 유망주라며 데려온 배우 미주. 연기가 완전 발연기다.
그런데 이 배우를 기용해주면 제작비를 현재의 2배 만큼 지원해준다고 한다.
돈이냐 작품이냐...
이미 입봉작을 108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말아 먹은 전례가 있는 구감독.
미주 1순위, 수정은 2순위로 밀려난다.
이때, 유명 여배우 최혜란이 시나리오가 좋은 것 같다며 자기 오디션을 잡아 달란다.
너무나 유명한 최혜란 때문에 다시 순위가 바뀌게 되고, 최혜란 1순위, 미주 2순위, 수정은 3순위로 밀린다.
그런데 자신과 친한 남주 최범수가 최혜란과 과거 뭔가 있는 사이다. 둘이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최혜란의 캐스팅이 날라가고, 하는 수없이 2순위 미주를 채택하려고 가서 말하지만, 이젠 입장이 역전이다. 제작비를 원래 말한 거에 반도 주기 힘들 것 같다고 한다.
고민하던 구감독은 결국 제작비를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여러 배우들을 오디션보지만 각자 요구조건들이 까다로워서 맞추기가 어렵다. 그래서 결국 제작 여건 등을 다 무시하고 볼 때 1순위였다가 현실을 감안해서 3순위로 밀렸던 수정에게 기회가 다시 돌아가게 된다.
→ 이수성 감독이 하고 싶던 이야기의 주제가 바로 이 부분인 것 같다.
실제 자신이 잘못한 것도 없는 1순위가 실제로 3순위까지 밀리고 기회조차 못 잡게 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구감독은 자신조차도 감독 중에 삼순위로 뽑힌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논리에서 배우를 선발할 때 같은 논리를 적용하고 말았던 것이죠.
결국은 원래 실력 1순위지만 3순위까지 밀렸던 여배우를 최종적으로 캐스팅하게 되지만요.
지금까지 제가 본 몇몇 이수성 감독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것 같네요.
역시 B급 영화인지라 다른 영화보다 담는 내용이 크거나 많은 건 아닌데요.
제목부터 일관되게 한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긴 하네요.
대단히 재밌거나 한 건 아니지만,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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