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망작] 클레멘타인 - 이것만은 피해가자! (스포일러 X)

[전설의 망작] 클레멘타인 - 이것만은 피해가자! (스포일러 X)

 

 

우리나라 영화 중 절대 피해가야 할 2대 전설의 망작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클레멘타인 (Clementine, 2004)'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Resurrection Of The Little Match Girl , 2002)'입니다.

그럼 어디 다음과 네이버의 평점부터 살펴볼까요?

다음 평점 9.1에 네이버 평점은 무려 9.37이나 됩니다.

이 정도면 전설의 망작이 아니라, 전설의 명작 아닐까요?

네, 아닙니다.

그럼 구체적인 평을 살펴볼까요?

이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다,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아직 살아 있을 이유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영화계엔 클레멘타인을 보기 전과 본 후가 있다,
남친 집에서 이 영화를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대단한 관람평이죠?

유심히 넘기다 보면 '나 혼자만 죽을 순 없다' 같은 관람평과 함께 10점을 준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원래 예전에 봤던 영화라도 리뷰할 땐 꼭 다시 보고 나서 리뷰를 하는데요.

이 영화 만큼은 도저히 다시 보지 못하겠습니다.

없던 암이 발생할까 봐요.

※ 절대 발암주의!

본 영화의 주인공인 이동준 옹께서는 과거 연예인 싸움 순위를 보고 나서 자기를 빼고 논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태권도 공인 7단으로 1983~1985년 3년 연속으로 태권도 전세계 선수권 미들급 금메달을 차지한 분이십니다. 원래 연예인이 되기 전에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였습니다.

본 작품을 위해서 초반에만 무려 40억이라는 제작비를 쏟아붓고 후에 추가로 12억을 더 보태서 총 52억이나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봐도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당시 이 영화가 개봉한 게 2004년입니다.

17년 전 물가를 감안할 경우, 현재 가치로 100억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집값을 비교하면 이건 뭐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당시에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던 집조차 그 정도는 안 된 걸로 알고 있으니깐요. 그보다 몇 년 뒤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곳이 타워팰리스 중에서 최고가 약 50억 정도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을 정도니깐요.

 

 

이 영화에서 최종 대빵 상대가 '시티븐 시걸'이라고 하는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액션 스타였는데요.

'스티븐 시걸' 출연료에만 수십 억, 절반 이상이 들었갔다더라는 카더라도 있고, 실제로 이동준 옹께서도 출연료로 엄청난 거액이 지급됐다는 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스티븐 시걸이 실제 영화 출연 분량보다 더 긴 시간 출연하기로 했는데, 영화 제작에 차질이 생겨서 촬영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 채로 자꾸 딜레이 되고, 스티븐 시걸은 약속한 시간을 지켰음에도 출연 분량을 많이 찍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작비가 많이 든 것 대비 영화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말도 있는데요. 정말 단지 그 때문만일까요?

못 미더우시다면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길...

대신 ※ 절대 발암주의!

'클레멘타인'하면 넓고 넓은 바닷가에~♬ 하고 시작하는 아주 유명한 곡이 있죠.

저는 영화 <클레멘타인>이 개봉했을 당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노래의 좋은 이미지가 훼손된 것 같은 정신적 충격까지 받았습니다. 농담 아니고 100% 리얼!

 

 

줄거리 스포일러를 제대로 하려면 재감상을 해야 하는데, 발암성이 강해서 겁이 나 도저히 다시 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줄거리 및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다만, 줄거리가 거의 초딩이 썼나 싶을 정도의 개유치 뽕짝 수준을 자랑한다는 힌트만 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영화 마니아로써 망작은 왜 망작이 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이 아니라면 절대로 비추드리는 작품입니다.

절대로 이것만은 피해가시기 바랍니다.

다음 및 네이버 등의 관람평에 현혹되시면 안됩니다.

집단지성으로 사기를 치면 많은 사람들이 현혹될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래도 정말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화 소개 영상 정도만 보시기 바랍니다.

본 영화 소개 채널은 제가 보는 무수히 많은 영화 소개 채널 중 하나인데요.

유튜브에서 클레멘타인으로 검색해보니 가장 위에 뜨고, 또 솔직하기에 링크 걸어놓았습니다.

암세포가 암걸려서 돌아가셨다는 그 전설의 띵작.. <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