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 무얼 말하는 걸까?
상기 이미지는 오늘 kodex 200 ETF 분봉 차트이다.
빨간 색 동그라미를 보면 장 시작부터 10시 되기 조금 전까지는 상승이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증권 방송 등에서도 전문가들이 오늘은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올 것 같단 말들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장 초반 1시간 이내에서는 그런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1시간 이후부터 빠지기 시작하더니 오늘도 하락장이 되고 만 상황이다. (장 마감 때 갑작스런 큰 반등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오늘은 거의 확실히 하락장으로 끝날 것 같다. 현재 시각 14:20 감안 시)
그럼 대체 '기술적 반등'이란 무얼 말하는 걸까?
주식을 함에 있어 '기술적 반등'이란 말이 있다.
주알못이라고 해도 그냥 딱 듣기에 '반등'이란 말이 들어가니 떨어지다가 반대로 올랐단 느낌은 든다.
그럼 '기술적'이란 말은 왜 붙은 것일까?
주식 분석은 크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눈다.
기본적 분석은 간단히 말해서 주식의 내재적 가치를 분석해서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기술적 분석은 간단히 말해서 주가나 거래량 등 과거 데이터를 기초로 시세를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보통 차트를 이용해서 분석을 하며 투기심리, 매매시점, 주가동향 등을 예측하는 것이다.
그럼 기술적 반등이란, 떨어지다가 오른 것인데 기술적으로 올랐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내재적 가치가 아니라, 투기심리 매매시점, 주가동향 등과 관련해서 올랐다는 소리가 된다.
일단 요 정도만 알고 있으면 이해가 수월할 것 같다.
기술적 반등이란, 하도 떨어지다 보니 쫄려서 팔려고 하는 매도자들이 발생하고,
반대로 많이 떨어진 거 같아서 저점이라고 생각해서 사려는 매수자들이 힘의 강약이 매수가 강해진 시점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주가가 오른 것에 대한 근원적인 어떤 이유 같은 게 파악되지도 않고 단순히 심리적인 면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반등이 단발적이 아니라 진짜 전환세였다면 그게 단순 기술적 반등이라고 말하기 어려워진다.
전문가들조차 처음에는 기술적 반등이라고 했을 지라도 그 때부터 치고 올라간다면 추후에라도 그때 오르게 된 모멘텀이 뭔지 찾아서 말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기술적 반등은 하락장에서 어느 정도 떨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반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것을 추세전환으로 착각했다가는 크게 손해볼 수도 있는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하락장에서 저점 매수를 할 때 항시 이게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바닥 찍을 만큼 거의 다 찍었단 생각이 드는지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매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할 것이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과 확증편향] 확증편향이 뭔데? '시소의 원리!' (2) | 2021.10.15 |
---|---|
[기본적 분석] 빚도 자산인 이유 쉽게 알기! (8) | 2021.10.14 |
(※필독) '주식 명언' 주식 투자에 가장 위험한 달은? (feat. 마크 트웨인) (4) | 2021.10.01 |
주식 보조지표 - RSI지표는 또 뭔데? (4) | 2021.09.17 |
쿼드러플 위칭데이, '네 마녀의 날'이란? (5) | 2021.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