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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더 보이어스(The Voyeurs) - 관음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화

by 리뷰하안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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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이어스(The Voyeurs) - 관음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화

 

더 보이어스(The Voyeurs)는 우선 19금 영화이고, 주된 소재가 '관음증'에 관한 내용입니다.

Voyeur 라는 단어의 뜻이 훔쳐보는 자, 관음증을 가진 자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훔쳐보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번 영화, 더 보이어스(The Voyeurs)를 통해서 이런 생각을 한 번 곱씹어 보게 된 것 같네요.

 

■ 기본정보

장르 : 미스터리 / 스릴러 / 에로

국가  : 미국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16분

출연 :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 저스티스 스미스(Justice Smith), 벤 하디(Ben Hardy), 나타샤 류 보르디초(Natasha Liu Bordizzo), 캐서린 킹(Katharine King) 등 外


■ 줄거리 (스포일러 있음)

안과 의사인 피파(시드니 스위니 分)와 남친 토머스(저스티스 스미스 分)은 아파트로 이사해서 동거를 시작한다. 그런데 맞은 편 집이 너무나도 잘 보인다는 점에 흥미가 생긴다.

건너편 부부는 피파와 토머스가 훔쳐본다는 것을 모르는 듯 대놓고 애정행각을 한다. 피파와 토머스는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계속해서 훔쳐보게 된다.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져서 망원경에 이어 레이저를 이용해서 얻은 음파를 통해 건너편 사람들의 얘기까지 엿듣게 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음파를 통해 음성까지 엿듣게 되는 피파와 토마스

시간이 지나며 남친인 토머스는 정도가 지나쳤다며 그만하길 권하지만, 피파는 점점 더 관음증의 세계로 빠져든다.

건너편 부부 중 남편인 셉(벤 하디 分)이 바람을 피고선 오히려 아내에게 갑질 해대는 것을 보고 아내인 줄리아(나타샤 류 보르디초 分)에게 알려주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건너편 부부 중 아내, 줄리아가 피파의 직장으로 찾아와 검사를 받고 알맞은 안경 등에 대해 묻는다. 이를 통해 둘은 친분이 생기게 된다.

피파는 어떻게든 줄리아와 빨리 친해져서 남편이 숱하게 많은 여성들과 바람 피는 걸 알려주고자 하다가 건너편 부부네 집으로 팩스를 보낸다.

처음에 줄리아는 팩스로 온 내용을 무시하는데, 피파가 결정적인 증거인 콘돔이 쓰레기통 안 쪽에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낮에 다른 여자와 바람 필 때 사용했던 콘돔이었다. 설마 하는 심정으로 쓰레기통을 뒤진 줄리아는 좌절하고, 셉을 죽이려고 하다가 끝내 죽이지 못하고 자살하고 만다.

자살한 줄리아와 그를 흔들어 깨워보려는 셉

피파의 남친인 토마스는 그걸 보고, 피파에게 넌 미쳤다면서 헤어지자고 하고 집을 나가버린다.

피파는 건너편 남편인 셉이 자주 가는 바에 갔다가 그의 집으로 동행하게 된다.

셉은 원래 유명한 사진작가였다. 그는 피파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며 점점 옷을 하나씩 벗도록 유도한다. 피파는 그의 말대로 따르다가 결국 둘은 섹스까지 하게 된다.

집을 나갔던 피파의 남친, 토마스가 돌아오지만 집엔 아무도 없다. 건너편 집이 얼핏 보이는데 뭔가 이상하다. 망원경으로 보니 다름 아닌 자신의 여친 피파가 건너편 남자와 섹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날이 세고, 집으로 돌아온 피파는 목을 메고 자살한 토마스의 시신을 보게 된다.

자살한 토마스를 발견한 피파

건너편 남자 셉은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러다가 셉의 전시회가 열리게 되고, 피파는 용기를 내어 그곳에 간다.

죽은 줄 알았던 셉의 아내, 줄리아는 사실 살아 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훔쳐보는 자(더 보이어스, The Voyeurs)였고,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피파 자신이었던 것이다.

피파는 그제야 자신이 건너편 부부에게 속았단 사실을 알게 됐다.

죽은 척했던 줄리아가 등장하며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이 피파라고 대중들에게 알리는 장면

사실 피파가 사는 집의 소유주가 건너편 부부였고, 그들 역시 피파네 커플을 엿보고 있던 것이다.

그들은 이번 전시회인 훔쳐보는 자(The Voyeurs)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일부러 관음증을 유발했던 것이다.

어떤 것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다른 것을 보지 못하게 된다. → 피파가 당한 대목

완전히 좌절모드에 돌입하게 된 피파.

그날 이후 피파는 셉과 줄리아에게 토마스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자살로 위장당한 것이라고 하며 자신이 그걸 알고 있다고 자극한다. 와인을 즐기고 있던 셉과 줄리아는 뭔가 찔리는지 피파를 쫓게 된다.

그런데 그들이 마신 와인은 사실 피파가 약물을 타놓은 것이었고, 정신을 잃은 부부를 납치해서 그들의 눈을 멀게 만든다.

시력을 잃은 셉, 시력을 잃은 줄리아, 그걸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 피파

1차전에서 피파의 욕망이 화를 불렀다면 2차전에서 피파 역시 상대방 부부들 또한 욕망이 화를 부르게 만듦으로써 복수를 한 것이다.

어떤 것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다른 것을 보지 못하게 된다. → 피파가 복수하는 대목

■ 감상평

우선 여주인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가 상당히 예쁘고 매력적이더라고요.

크게 기대하고 본 영화가 아니었는데요.

기대보단 확실히 재밌었습니다.

아주 단순한 스릴러/에로가 아니라, 나름 교훈도 있고 반전도 있어서 볼만했던 것 같네요.

주인공이 어떤 것에 너무 몰두하다가 다른 것을 보지 못하게 됨으로써 아주 큰 것을 잃게 되었고,

주인공은 빌런들에게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를 하죠.

특히 결말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네요.

'훔쳐보기' ...

영화의 주인공처럼 실행을 하는 사람이 많진 않겠지만, 마음 속으로 한 번 쯤 생각해본 사람은 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스릴러 또는 에로/스릴러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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