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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하안의 '옷소매 붉은 끝동' 10화 감상리뷰~

by 리뷰하안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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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안의 '옷소매 붉은 끝동' 10화 감상리뷰~

 

옷소매 붉은 끝동이 원래 16부작에서 1회가 연장돼서 17부작이 됐다고 하네요! ㅎㅎ

세손은 덕임을 지켜주겠다고 하고, 이때 나타난 겸사서는 그깟 궁녀 하나 때문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덕임과 돌아오는 도중에 넘어져서 늦었던 서상궁이 도착하고, 할 수없이 세손은 덕임을 서상궁에게 건넵니다.

흠... 이 대목에서요. 발을 삐어서 먼저 가라고 했던 서상궁인데요.

삔 발목으로 온 게 탈진할 만큼 뛴 덕임과 별 차이도 안 나네요.

끽해야 1~2분도 안 난 것 같네요.

발 삐기 전에도 보면 덕임이가 확실히 서상궁보다 빨랐는데요.

음... 그럼 리뷰하안의 판단으로 핍진성을 살리자면 결론은 하나!

덕임이가 단거리는 빠른데 지구력이 떨어진다.
반대로 서상궁은 단거리는 약하지만 장거리, 마라톤 등에 능하다! ㅇㅋ? ㅋㅋ

세손이 수어청의 군사들을 이끌고 환궁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초조해진 제조상궁은 파직당한 좌의정 홍정여를 찾아 기방으로 갑니다.

의남매 사이인 둘.

제조상궁은 전하께 독대를 청하라고 합니다.

세손이 수어청의 군사를 이끌고 도성으로 오고 있다, 그걸 본 백성들에게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 세손은 역모를 주장하겠지만 그건 핑계에 불과하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한 것에 불과하다고.

홍정여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건 시간벌기에 불과하다고. 전하께서는 필히 *안핵사를 파견해 본 사건의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이죠.
(*안핵사 : 지방에서 발생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파견하는 임시 직책)

그럼 결국 역모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진상이 밝혀질 것이고 그 시간은 해봐야 한 열흘에 불과할 것이라고.

제조상궁은 그 열흘 동안 자신이 손 놓고 가만있을 줄 아냐고요.

전하에 관해서 자기가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요.

한 대신이 덕임에게 서고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서책을 서고로 가져가고 당분간 그곳을 지키라고 합니다.

갑자기 세손이 이궁을 하게 됩니다. 겸사서에게 물어보니 어명이라고 합니다. 자기도 이유는 모르겠다며.

중전은 영빈에게 전하가 세손을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영빈은 세손의 친모로써 역모를 당하고 돌아온 세손에게 임금이 *호부부터 내놓으라고 하니 이 어찌 의심하지 않는 것이겠냐며 세손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합니다.
(*호부 : 조선시대에 군대를 동원하기 위해 쓰던 나무패)

그런데 실제 역사는 모르겠지만 배우로 볼 때는 중전이 세손의 어미인 혜빈보다 어려보이네요.
실제로 찾아보니 중전을 맡은 장희진 배우의 나이(1983년생 39세)가 혜빈을 맡은 강말금 배우의 나이(1979년생 43세)보다 네 살이나 어리네요. 거기에다 장희진 배우가 특히 나이 대비 동안인 것 같네요. 둘의 나이 차가 네 살보다 훨씬 더 많이 나 보이네요.

그런데 실제 역사에서 왕은 많은 아내를 거느릴 수 있고, 당시 영조가 가장 많이 나이 차이가 난 아내가 50살인가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음... 막상 찾아보니 그 아내가 정순왕후이고, 본 작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장희진 배우가 맡은 중전이 정순왕후 역이라고 하네요. 영조와 무려 51세 차이라고 하네요.

그럼 캐스팅이 오히려 실제 역사를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는 소리네요~

세손은 덕임이 서고 정리를 하다가 엎드려 있는 걸 봅니다. 그러고선 농땡이 쳤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덕임은 그럼 상도 달라고 하네요.

덕임이 원하는 것. 과연.... 음....

천리경! ㅋㅋㅋ

 

세손은 소원이 소박하다며 다른 소원을 하나 더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사실 세손은 덕임이 서고를 정리할 때 혼잣말 한 것을 봤습니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보고 싶어'라고.

세손이 은근 상남자입니다.

노빠꾸 직진!

덕임아, 더는 아닌 척 할 수 없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만일 너의 마음이 나와 같다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너를...

덕임은 세손의 말을 저지합니다.

더이상 말하지 말아 달라고요.

세손이 어째서 그러냐고 묻습니다.

덕임은 다른 소원을 말합니다.

저하께서 무사히 보위에 오르는 것이라고요. 그날까지 다른 일을 생각하실 겨를이 있냐고요.

세손은 자신이 바란 말이 나오지 않자, 다소 실망한 듯하며 이만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뒤를 따르던 덕임은  '부디 무탈하시옵소서.'란 말을 하고, 이를 들은 세손이 뒤돌아 이마 키스를 시전하네요.

그리고 당분간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고 하면서요.

겸사서는 세손에게 그냥 한번 취해버리라고 합니다. 한번 그래버리면 그만인 것이라면서요.

세손은 그녀에 관한 일은 입에 담지 말라며 명이라고 합니다.

제조상궁은 왕이 불러 왕의 처소로 갑니다.

제조상궁은 왕이 동궁의 일로 근심이 있는 것 아니냐고 아뢰나, 왕은 조정의 일은 입에 담지 않기로 자신과 약속했지 않냐고 합니다.

그리고 승지에게 교지를 적게 합니다.

북촌에 집 한 채 하사. 백 냥을 함께 내림. 내탕금이라고 하는 임금의 개인 재산으로 내릴 것이니 감찰과 간쟁의 임무를 맡은 관리들이 시끄럽지 않게 하라고 합니다.

잘 몰랐었는데요. 왕이라고 해도 과거 같은 전제 왕권시대에도 왕의 개인 자산과 나라 자산이 엄격히 구분이 있었나 보네요. 하긴 잘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고는 왕족들이 막 갖다 퍼쓰다가 국정 예산이 빵구 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제조상궁은 너무 과하다며 궁녀들이 출궁 후 모여 사는 마을인 궁말에 집 한 채면 족하다고 합니다.

왕은 자신의 치매끼가 점점 심해지고 있단 말을 합니다. 그리고 더 잊기 전에 해둘 말이 있다고 합니다.

많이 미안했다고요.

제조상궁은 지난 날, 자신이 아닌 영빈을 택한 것에 대한 애증이 깔려 있었죠.

제조상궁이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쭙니다.

왜 소인이 아니라 영빈이었습니까?

왕이 그럽니다. 자네를 보면 거울을 보는 것 같다고요.

영빈은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그 옆에서 편히 쉴 수 있었다고요.

제조상궁은 평생 막힌 체증처럼 갖고 있던 의문이 풀린 것입니다.

제조상궁은 화완옹주의 아들에게 자신이 하사받은 북촌의 집을 화완옹주에게 받치겠다고 합니다.

원래 결혼한 옹주는 궐 밖에 살아야 하는데, 임금의 총애로 안에서 살은 것이라고.

세손이 보위에 오르면 궐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요.

간만에 동궁전에 오게 된 덕임은 온 김에 서상궁을 보러 왔다가 광한궁 소속인 궁녀에게 서상궁이 추궁당하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친구들에게 달려온 덕임.

덕임은 비밀조직 광한궁에 대해 말합니다. 서상궁조차 그 소속이란 것도.

덕임은 몰래 오밤중에 서상궁에게 가서 말합니다.

제조상궁이 곧 열릴 연회 때문에 처소에 없다고요.

몰래 가서 광한궁 일원들의 서약서 같은 연판장을 찾아 서상궁의 이름을 지우겠다고 합니다.

역모 관련 조사를 하는 안핵사가 돌아오면 광한궁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고, 그럼 서상궁도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요.

서상궁은 너무 위험하다고 돌아가자고 하나, 덕임의 생각은 확고합니다.

밖에서 망을 보고 있던 친구들은 제조상궁이 돌아오는 걸 마주하게 됩니다.

제조상궁에게 인사드리려고 왔다고 둘러댑니다.

덕임은 결국 광한궁으로 가는 비밀문인 암문을 찾아냅니다.

한쪽 벽이 미니까 어떤 길이 나온 것입니다.

서상궁조차도 광한궁에 드나들 때 눈을 가리고 있어 길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광한궁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이곳에서 연판장을 찾고자 합니다.

눈치가 빠른 제조상궁은 밖에서 마주한 궁녀들이 덕임의 동무인 걸 알고는 덕임을 당장 자기 앞으로 데려오라고 합니다.

서상궁은 추울 때 머리에 쓰는 모자인 휘항을 찾아내고, 덕임은 지하 비밀 통로를 찾아냅니다.

덕임은 친구들과 전에 했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박상궁이 세자 저하께 전하려고 휘항을 가지고 가다가 제조상궁을 만나 뺏겼는데 그날 이후로 박상궁이 사라졌단 사실이.

박상궁을 모시고 빠져나가려는 서상궁과 덕임.

세손은 덕임을 만나기 전까지 웃음이 없던 자신이 그녀를 만난 후부터 웃었다는 걸 상기합니다.

덕임과 서상궁은 박상궁을 궐 밖에 있는 허름한 초가집으로 모셔왔네요.

덕임은 오늘은 자기가 있을 테니 서상궁은 들어가라고 합니다.

화완옹주가 제조상궁을 찾습니다.

자기는 출궁 당하지 않겠다며 방도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자네는 내 사람이 아니냐며.

연회 날, 화완옹주는 자신의 아들에게 아버마마의 정신이 온전할 때 해야 할 것을 하겠다고 합니다.

임금은 세손에게 왜 낯빛이 어둡냐고 묻습니다.

세손은 대리청정을 해보니 조정의 일이 이토로고 어렵게 힘든 줄 미처 몰랐다고 합니다. 임금은 어렵다는 걸 안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일을 쉬운 일처럼 하면 그게 문제라고.

본 연회는 동궁(세손)이 임금께 존호를 받치고, 하례를 드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합니다. 세손의 어미인 혜빈 홍씨는 임금에게 이미 존호를 거절한 것은 알지만 부디 동궁의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려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임금은 흔쾌히 존호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왕이 직접 참석하는 연회 자리 치고 음식이 부실합니다.

이게 뭐냐고 물으니 각자 음식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각자 눈치를 보니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이네요. 중전 포함해서요.

평생 생감과 게장으로 선왕인 형님 경종을 독살했단 소문으로 시달린 영조.

단감과 게장이 등장합니다.

분노한 임금은 누가 과인에게 이런 음식을 올렸는지 보자며 분노합니다.

불에 달궈진 철근 같은 것까지 손에 쥐고요.

 

11화 예고편을 보니 세손의 어머니인 혜빈 홍씨가 세손의 손을 잡고 울고 있고, 세손이 오른 손바닥에 화상 자국 같은 게 난 것으로 보아 세손이 그 달궈진 철근을 잡은 게 아닌가 싶네요.

덕임은 세손에게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만나보고 싶지만 만나진 못하는 것 같네요.

자신이 구한 박상궁이 금등지사를 찾으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리뷰하안은 역사에서 영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선의 황금기는 보통 영정조 시대로 보고, 영조 시대 때 엄청나게 발달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만큼 능력이 있던 왕이란 건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님을 독살해서 왕이 된 게 아니냐는 굉장히 합리적인 의심이 있고요. 자신이 무수리의 자식이라는 트라우마에 시달린 컴플렉스 덩어리.

자신의 약점을 건드리면 거의 미친 발작 수준으로 난리치는 성격.

그렇게 심한 걸 보면 분명 사실이 아닌가 싶네요.

결국 왕이 너~~~~~~~~~~~~~~~무 되고 싶어서 아들마저 죽여버린 임금.

최초로 탕평책을 펼쳤다고 하나 사실 까보면 그런 척을 하려고 했을 뿐 실제론 거의 노론편을 들어준 임금.

그도 그럴 것이 본인의 왕이 된 배경 자체에 약점이 있기에 마음에 들건 안 들건 노론을 함부로 내치기도 힘든 배경을 지닌 임금.

자기 아들 사도세자에게도, 손주인 정조에게도 끈임없이 네가 성군의 자질이 있다는 걸 증명하라고 정신병자 편집증 말기 환자급으로 강요했던 임금.

자신이 그런 무리를 감안해서까지 왕이 된 만큼 남에게도 강요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 우리네 부모님께서 본인이 어렵게 공부했는데 너는 편하게 나니 내가 한 것보다 훨씬 잘해야 한다는 믿음과 신념을 지닌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영조는 심했던 것 같아요.

흠... 영조 하니 순간 감정이 북받쳐올랐네요.

암튼 11화에선 금등지사까지 나온다니 더욱 기대해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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