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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한소희 주연' <마이 네임> 8화(최종회) 줄거리 (스포일러 O)

by 리뷰하안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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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주연'  <마이 네임> 8화(최종회) 줄거리 (스포일러 O)

 

최무진 측 변호사가 찾아오고, 지우는 변호 필요 없다고 한다.

변호사는 최무진의 말을 전하러 왔다고 한다.

널 절대 교도소에 보내지 않는다. 나에게 와라.

 

변호사는 경찰들에게 의뢰인이 많이 다친 것 같다고 치료를 요청한다.

차 팀장이 일어나지도 못한 상황에서 마수대 직원들에게 씨알도 안 먹힐 소리.

그러자, 변호사는 마수대 안에 동천파 조직원이 있었다는 소리를 기자들이 들으면 얼마나 좋아하겠냐고 협박한다.

결국 병원으로 가게 된다.

지우는 자기를 치료하던 간호사 중 한 명의 목 뒤편에 동천파 문신이 있는 걸 발견한다.

차 팀장이 깨어나게 되고, 그는 전필도에게 오혜진이 윤동훈 딸이라고 말해준다. 그의 본명이 송준수라고.

죽은 마수대 막내 형사 송준수는 언더커버였다.

자신이 그를 동천파에 들여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차 팀장이 그토록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최무진을 못 잡아서 안달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찌른 건 정태주였다고 말한다.

전필도 역시 머리가 아찔하다.

자신의 모든 걸 버리고 원수에게 속아서 원수의 밑으로 들어간 소녀.

동천파 조직원인 간호사는 병실 안에 있는 옆문 통해서 지하 2층에 가면 차가 있다면서 차키까지 준다.

하지만 마수대 직원들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치료가 끝난 걸 눈치 채고 들어와서 그녀의 앞을 제지하려 하며 한판 붙게 되고, 지우는 마수대 직원들을 제압하고 달아난다.

차에 탔는데, 그 앞에 전필도가 나타나 '송지우'하고 부른다.

전필도는 차 팀장한테 다 들었다면서 지우를 말리려고 한다.

지우는 알았으면 말리지 말라고 한다. 미래도, 이름도 다 버리고, 사람까지 죽였다고 하면서.

전필도는 네가 죽을 자리 찾아가는 걸 어찌 그냥 두겠냐고 한다.

필도에게 공격하는 지우.

필도는 지우의 공격을 받으면서 서로의 팔에 수갑을 채워버린다.

이때 동천파 수하들이 습격해오고 주차장에서 싸우다가 차를 타고 달아난다.

동천파 역시 차를 끌고 추격하나, 전필도는 빼어난 운전솜씨로 그들을 따돌린다.

필도가 데리고 온 곳은 다름 아닌 바다.

묵을 곳은 서핑에 미친 친구가 장기 렌트한 곳이라고 한다.

상처 좀 보자는 필도에게 지우는 괜찮다고 하고, 필도는 그 말 이제 화난다며 지우의 상처를 치료해준다.

그러면서 자기 동생 죽인 놈을 죽이겠다고 칼을 품고 다니며 살았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살다 보니 자신의 인상이 살인자처럼 바꼈다고.

자기는 자기 스스로를 찌르고 있었던 거라면서 더 이상 너를 망치지 말라고 한다.

둘은 급 교감을 하며 함께 하룻밤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 대목에서 베드신을 배우 한소희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다가 촬영도중 알게 되었다고 해서 뒷말이 많다.

전필도는 윤지우, 아니 송지우에게 자기랑 함께 최무진을 잡자고 한다.

아버지가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원했던 그것. 법으로 최무진을 잡자고 한다.

이 대목에서 흥이 좀 깨질뻔했다.

이야기 흐름 상 지우도 필도에게 설득된 면이 있어 그렇게 가도 굳이 이상할 것까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봐온 마이 네임의 결말이 이렇게 간다면 빠른 전개와 거침 없는 액션으로 도배한 작품이 결론은 x선비 스타일의 구태의연한 권선징악.... 할....

 

최무진은 단 한 번도 자신은 자길 믿는 사람을 배신한 적이 없는데 왜 끊임없이 배신을 당하는지에 대해 홀로 고민한다.

그러면서 지우는 자길 죽일 명분이 있다고 한다.

어쩌면 최무진은 이제 자기가 갈 때가 됐다고 느꼈는지도 모른다.

최무진의 변호사는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다고 보고한다.

최무진은 이건 멈출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이건 둘 중 한 명이 죽어야 끝나는 거라면서.

변호사는 운전기사에게 동천파는 이제 끝났다면서 여기서 먼 곳으로 가자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뜬 전필도.

지우가 보이지 않는다.

설마 혼자 최무진을 죽이러 간 걸까?

먼저 일어난 지우는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필도는 지우가 떠난 줄 알고 쫄았다고 시인한다.

지우는 자신이 재판도 수감되고 할 것까지 다 각오한 상태.

필도는 네가 무슨 일을 겪든 자신이 옆에 있겠다고 한다.

차량 신호를 대기 중이던 찰나.

옆 라인에 오토바이 한 대가 선다.

그리고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풍기더니 총을 한 자루 꺼내서 쏜다. 필도에게.

필도는 그렇게 최무진의 총에 헤드샷을 맞고 죽고 만다.

더 이상 지우에게 합법이니 뭐니 하는 건 없다.

이 대목은 확실히 마음에 들었다.

이게 마이 네임이지.

지우가 합법적, 이런 거 생각 못하도록 만드려면 생전 처음으로 생긴 애인, 아빠가 죽은 이후로 누구도 믿지 못하고 의지 못하던 지우가 기댈 수 있게 된 사람. 그를 제거한다면?

당연히 지우는 동천파를 향해 처들어간다.

하지만 그러기엔 분명히 수에서 많이 밀릴 게 뻔한데.

하지만 그런 걸 따질 지우가 아니다.

더 이상 최무진을 죽이는 것 외에 있어서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못 먹어도 GO하는 지우.

맨손 격투건 총이건 뭐건 가릴 것 없이 닥치는 대로 상대한다.

수적 열세를 감안하기 위해서 머리를 써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다음, 옆에 숨어 있다가 들이 나오고 나서 총을 겨누며 혼자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이 대목을 보는데 갑자기 명작 애니 '카우보이 비밥'의 엘리베이터 전투신이 떠올랐다.

완전 똑같거나 한 건 아니지만, 뭔가 카우보이 비밥 볼 때 그 느낌이 문득 들었다.

어찌 보면 감독님도 은연 중에 그런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역시 동천파 조직원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올라온 층에 있던 조직원들을 다 제압했나 싶었더니 발차기 고수가 등장한다.

그는 약쟁이 조진세 형사를 죽였던 바로 그 놈이다.

지칠대로 지치고 다치기까지 한 지우의 몸으로 그를 상대하기는 버거운 상황.

밀리던 지우는 총으로 그를 제압하고 끝판왕 최종보스 최무진의 방에 입성한다.

지우는 문부터 잠근다.

1:1의 상황.

최고 빌런 끝판왕인 최무진과의 한판 대결.

하지만 그러기에 지우의 부상이 너무 크다.

최무진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지우.

지친 지우에게 칼을 꽂으려는 최무진.

최무진의 칼이 자신에게 내려꽂는 순간, 지우는 노렸다. 순간적으로 그의 팔을 잡아 방향을 틀어 그 자신의 허벅지를 찌르게 만든 것이다.

최무진의 총은 불발. 지우의 칼은 거침없이 그의 가슴팍에 꽂힌다.

 이윽고 최무진을 죽이고 복수에 성공한 지우.

하지만 너무 큰 부상으로 혼자 걷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부모님의 유골함 밑에 또 하나의 유골함이 하나 더 있다.

그럼 지우는 죽은 것일까?

 

꽃에 '송지우가 아빠에게'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경찰복을 입은 지우와 아빠의 사진이 놓여 있다.

이어지는 장면. 서주 전씨 가족의 묘.

전필도와 그의 동생의 묘이다.

그곳을 바라보다 돌아선 이는 바로. 윤지우, 아니 오혜진, 아니 송지우.

진정한 마이 네임 송지우다.

 

참 재밌게 본 작품이다.

무엇보다 배우 한소희의 재발견이라는 점이 정말 컸던 것 같다.

단지 예쁜 배우라고만 생각하던 인식을 바꿔준 작품이다.

물론 한소희의 미모도 한몫한 부분이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갠적으로 마이 네임도 넷플 1위를 했음 싶은데, 1위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암튼 정말 재밌게 잘 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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