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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마이 네임] 한소희, 베드신 강요 해명

by 리뷰하안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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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한소희, 베드신 강요 해명

 

넷플릭스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마이 네임]에서 한소희 베드신이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됐다는 말로 논란이 있었다.

논란이 붉어지자, 한소희의 소속사인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오늘인 11월 2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본 논란은 지난 인터뷰에서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고 한 말 때문에 발생한 것인데, 이 말 표현이 듣는 입장에 따라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단 걸 알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자 공식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한다.

해당 당면이 처음 논의된 것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있던 것이고, 당시에는 대본이 완성된 상황도 아니었다고 하낟.

따라서 추후 벌어지는 사건에 의해서 주인공 '지우'의 감정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것에 대해 논의한 후, 최종적으로는 배우 한소희와 제작진의 동의하에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감독과 작가 또한 본 장면을 표현하는 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논의를 했다고 한다.


마이 네임 베드신 (해당 장면은 구글에서 성인인증을 하지 않고도 검색되는 수준임을 확인하였음.)

하지만 문제가 되니까 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해서 사실과 다르게 한 말일 수도 있고, 아니면 공식 입장에서 밝힌 것과 같은 상황일 수도 있다.

우선 공식 입장을 존중해서 볼 때, 아마도 극의 전개가 빠른 과정에서 지우의 감정 변화 때문에 한 회분을 억지로 늘리는 일을 하고 싶진 않다보니 짧고 임팩트 있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베드신의 상대방이었던 전필도(안보현 分)와의 친분이 쌓이고 호감이 쌓이는 과정에서 조금 더 둘의 연애 감정이 싹틀 수 있다는 여지를 넣어줬으면 논란이 적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내용 상 둘이 호감이 조금씩 싹틀 수 있겠다 싶긴 하지만 연애 감정으로 변화하는 것이 너무 급박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베드신이 나오니 쌩뚱맞다는 반응도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그게 절대적이진 않았다. 저런 상황에서 젊은 남녀 둘이 죽음, 목숨을 눈 앞에 두고 급격한 감정 변화란 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평생을 원수를 자기 손으로 죽이겠다는 복수만을 꿈꾸며 자신의 이름도 신분도 다 지워버렸던 지우가 법적으로 해결하자는 전필도의 의견에 동의할 정도의 심경의 변화라면 그게 과연 둘의 하룻밤 애정 행위보다 약할까?

내 뇌피셜로는 지우가 그런 결정을 할 정도로 감정 변화가 컸다면 애정 행위 정도는 비할 바가 못 되는 것 같다.

아마도 극의 흐름 상, 당연해 보이게 지우가 복수하는 게 아니라 평생 그렇게 살은 지우가 좋게 마음을 다 잡으려고 했건만 결국 유일하게 마음의 문을 연 상대마저 살해당함으로써 지우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다시 제 손으로 원수를 죽이는 길 밖에 없다는 걸 강렬하게 어필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 싶다.

전필도와 법적인 해결이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으로 볼 때 더 어울리지 않았다. 뭐랄까? 지우가 이름까지 지우고 살아온 게 너무 허무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동안 단 한 번의 기소조차 하지 못했던 최무진(박희순 分)이 이번이라고 제대로 법적 처벌을 받을까?

다소 몇 년의 형 정도야 받을진 몰라도 무기징역이나 사형 같은 최고 수준의 형까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그의 권력이 살아 있다면 감빵 안에서 부하들을 시켜서 지우와 전필도를 살해하려고 할 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과거 유명했던 전국구 조폭 조양은의 경우 젊은 시절 수감돼서 장기간 복역하는 중에 양은이파는 오히려 전국구로 더 유명해진 사실도 있다. [마이 네임]에서의 최무진은 수감될 당시 조양은의 파보다 훨씬 막강하고 큰 조직이다. 그러니 당연히 직접 죽이는 것 외에는 마땅한 복수 방법은 없어 보였다.

아마도 작가와 감독도 그런 걸 다 감안했던 것 같은데, 아쉬운 건 결국 전필도와 지우가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 속에서 둘의 연애 감정이 조금 더 강하게 싹틀 수 있다는 표현이 미흡했던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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